1.

전같으면 설날맞이 불꽃놀이를 동네마다 집집마다 자정 전후하여 30분정도는 시끌벅적 터트리더만

올해는 10분도 안되어 잠잠하고 불꽃들도 단촐하기만 하네요

작년 상해 와이탄에서 있었던 사고 영향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는 경기에 선행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인데

지난해 대형프로젝트 위주로 운영하던 업체들이 감원바람이 불었었는데

민간분야 투자위축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이제 공장,기업유치에서 관광인프라 개선 등 내수소비 위주로 투자를 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는데

잘 먹힐지 의문이네요. 내수라는게 구매력과 연동이 되는데...



한편 중국인들의 춘절 해외여행 러시는 해마다 기록경신중이라는데 여기도 참 소득격차가 심한거 같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보름 이상 연휴동안 여유 있는 사람들은 해외로 나가 돈을 펑펑 쓰고 서민들은 불꽃놀이도 제대로 못하네요.



2.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오랫만에 두어편 몰아봤어요.

관심 있는 꼭지 중심으로 찾아봤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것 두 가지


하나는 더민당 영입6호였나요? 김빈디자이너가 초대손님으로 나왔더군요.

제가 아는 최고의 인터뷰어 김어준과 더민당 영입인사중 개인적으로 가장 호기심을 갖게했던 김빈씨라 매우 반가운 마음에 봤어요.

인상비평부터 하자면, 이 분 정치 잘하실거 같더군요. 좋은 의미에서요.

대화하는 상대방에게 묘한 기대감과 설레임을 주는데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에게는 이런 매력은 거의 생존필수조건이죠.


디자이너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그 무엇을 사람들에게 확신을 갖도록 설득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정치인이 갖어야할 대인관계역량의 핵심과 일맥상통하죠. 

그럴듯하게 포장만 요란하게 하는 가짜 디자이너들이 판치는 한국에서 보기드믄 진지한 문제의식과 치열하고 성실한 디자이너가 역사의식까지 갖췄다니

더민당 인재영입 참 절묘하네요. 맨날 더민당 까대기만 하던 제가 이건 칭찬을 안할 수가 없군요.


또 하나는 지속적으로 심층 취재보도하고 있는 지난 대선 부정개표 의혹

혹자는 음모론으로 치부하지만 파파이스에서 내놓는 구체적인 의혹들과 그 근거들은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에 간단치가 않더군요,

이겨야했던 지난 대선, 리버럴과 진보세력의 충역량이 결집했던 선거여서 패배의 충격도 그만큼 컸던더 같아요.

그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부정개표 의혹을 되돌아 보는 의미는 정신승리가 아닌 어이 없는 패배의 반복을 피하기 위함 아닐까 싶어요.

국가기관이 중추가 되어 진행되는 조직적인 여론조작과 쉽게 드러나지 않는 하이테크 부정개표가 다음에도 반복될 것이 뻔하다면 

앉아서 당하고 있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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