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15:23
넷플릭스에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라고 드랙퀸 뽑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올라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2-6시즌만 올라와 있는데,
영등위 심의에 발목잡혀 잠시 내려갔던 사이 유튜브를 여기저기 뒤지다가 보니
가장 최근 시즌인 8시즌에 김치라는 예명의 한국계 드랙퀸이 출전했더군요.
저도 아직 못 본 시즌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SNS에서 메이크업으로 유명했고, 퍼포먼스는 굉장히 약하다는 듯.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분의 파이널 개인 무대를 보고 깜놀... 한복 스타일의 드레스에, 노래도 영/한으로 넣었더군요.
(노래는 들어보심 알겠지만 당연히 본인 목소리가 아닙니다. ^^; 드랙퀸 공연은 가수 노래 깔고 립싱크로 하는 게 기본.)
춤을 못 추니 아예 한복으로 하반신을 덮어버리고 표정과 손동작으로만 승부한 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흥미로운 선택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매 시즌마다 아시안 쿼터라고 해야 할지 아시아인이 한명씩은 끼어 있긴 했는데, 이만큼 그 부분을 어필한 후보는 또 첨인거 같고.
2016.05.22 16:45
2016.05.22 17:37
2016.05.23 11:59
2016.05.23 13:45
한국이라는 척박한 토양에서 저만큼 해낸 것도 대단하긴 한데 역시 본고장 수준에 오르려면 한참이군요. 전 방콕서도 한참 떨어진 소도시 하고도 약간 변두리에 사는데, 동네 나이트클럽에 주 2회 출연하는 드랙퀸들도 저친구보단 기량이 월등하네요. 얼마전에 허리케인 김치라는 사람의 서울 퍼포먼스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 김치랑은 다른 김치인 거죠? http://www.huffingtonpost.kr/heezy-yang/story_b_9657624.html
2016.05.23 16:47
다른 사람이네요. 얼굴도 다르고 무엇보다 메이크업이 많이 차이나서. ㅎㅎ
허리케인 말고 그냥 김치는 한국서 드랙하는 건 아니고, 어릴 때 미국 간 거 같아요. 그쪽서 태어난 교포 2세는 아닌 거 같고...
눈화장 대단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