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5 21:12
프랑스 혁명과 관련된 상식 만화예요.
역사를 좋아하시면 저 중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 번 맞춰 보셔도...
(링크)
http://comic.naver.com/challenge/detail.nhn?titleId=688644&no=4 (네이버 도전 만화)
http://story.aladin.co.kr/think_panda (알라딘 창작블로그)
얼마 전부터 혼자 만화칼럼을 연재해 보고 있습니다.
가입된 커뮤니티나 카페도 별로 없다 보니
이런 걸 어디다 올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안 어울리는 건 알지만) 네이버 도전 만화랑 알라딘 창작 블로그에다
올려봤어요. (물론 조회 수는 처참...T_T)
원래는 부끄러워서 듀게에 안 올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일단 남들 보라고 그린 거니까 어설픈 홍보라도
좀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 냈습니다. 원래는 눈팅족이었답니다.
(듀게는 왠지 이런 거 올리면 틀린 거 엄청 지적당하고
다 아는 얘기 왜 하냐 소리 들을 것 같아서...T_T
<- 듀게에 대한 이미지가 대체???)
사실 먹고 살기도 바쁘고 체력도 안 좋아서 내내 생각만 하고 있던 건데요...
이번에 청와대 길라임 씨가 불을 확 질러주셔서 그냥 냅다 질러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야 하는 것만 하다 보니 좀 쌓였던 것도 있었고...)
제가 아는 한에서 알고 있는 정보들을
최대한 쉽게 전달해 주는 만화를 그려 보려고 해요.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는? 헷갈려 하는?
혹은 알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알기 어려운?
그런 정보들을 모아모아모아서 제가 짜투리 시간을 좀 투자해 보려고 합니다.
가령 현 시점과 맞아 떨어지는 역사상의 사건이라든가...
이름만 아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든가...
유명한 책인데 왠지 내용은 기억 안 나는 책들... (ex. 정의란 무엇인가, 이기적 유전자)
혹은 기타 알아야 하는 정치 관련 기본적인 이야기들...
가령 국회의원들 밥값 못하고 있는 거 같은데
대체 얘들은 종일 국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등 기초상식에 가까운 이야기요.
뭐 저도 잘 몰라서 공부하면서 그릴 겁니다.
사실 쌓아놓은 책들을 (만화 핑계로) 좀 읽고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의미도 있고요.
생계가 있어서 자주 올리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올리다 보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정보 잘 모르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 싶은 곳에다
마구 퍼 날라 주시면 감사할 거예요...;ㅅ;
내용 중에 이해가 잘 안 되거나 어렵다 싶은 부분 말해 주시면 더 고맙고요.
저도 지금 실험해 보는 거라 어느 정도로 풀어서 설명해야 할지
아직 감이 없는 상태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라임 씨가 드라마로 돌아가는 그날까지...;ㅅ;/
2016.12.06 08:11
2016.12.06 19:38
첫댓글을 달아준 고마운 분이 수나님이셨군요...ㅠㅠ (눈물 줄줄)
올려놓고도 반응이 하도 암전이어서 역시 번짓수를 잘못 찾았나... 요즘 애들 보기엔 넘 어려운가...
역시 내용이 좀 많이 딱딱한가... 별 생각을 다 했더랬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누가 별점테러까지ㅠㅠ)
감사합니다. 앞으로 재밌는 내용 올릴 수 있게 힘내서 공부할게요;ㅅ;/
2016.12.06 10:24
재밌게 봤어요. 저도 취향입니다. 팬더 귀엽.
2016.12.06 19:40
감사합니다. 판다는 사실 그냥 해설역으로 불러와 앉혀둔 건데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ㅇㅇ;;;
2016.12.06 10:39
2016.12.06 19:41
술술 읽힌다니 다행입니다;ㅅ; 전문가가 보기엔 너무 쉽고 입문자가 보기엔 너무 딱딱한 내용이 아닐까 많이 고민했거든요.
2016.12.06 11:06
잘 봤습니다. 멋진 팬더군요.
2016.12.06 19:43
말씀을 들으니 앞으로 판다에게 감사의 씰룩댄스라도 가르쳐서 내보내야겠군요. (그런 의미 아니야)
2016.12.06 14:26
아 정말 멋진 팬더입니다. 엄청고퀄이군요. 댓글쓰려고 로그인을 한건 오랜만입니다.
알기쉽게 만화로 풀려면 정말 노고가 많으실텐데 감사합니다.
2016.12.06 19:45
감사합니다;ㅅ; (댓글 쓰려고 로긴까지!)
보고 (어떤 의미로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2016.12.06 15:47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2016.12.06 19:45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12.06 17:00
2016.12.06 19:45
재밌게 봐 주셔서 고마워요~:)
2016.12.06 17:35
요즘 학습만화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혀 모르는 낯선 시대나 처음 듣는 역사를 접할 때는 이런 식의 만화가 개념정리에 정말 도움이 되더군요. (영화나 드라마나 소설도 ㅎㅎ)
당시 왕비가 타겟이 되었던 저 찌라시들의 진짜 공로는, 당시 왕정이나 귀족들의 지배 실태를 프랑스 민중에게 - 특히 파리 민중들 - 에게 적나라하게 알려줬다는 것에 있다고 봐야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거짓이었지만, 문제는 당시 지배계층이 어떤 식으로 국가를 운영하며 백성들의 세금을 전유해 사치와 낭비를 일삼았는지 정말 제대로 알려줬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문에 왕실 예산 - 특히 왕비 앞으로 배정된 합법적인 예산이 3%였다고 하는데 - 으로 왕비가 한 해에 새로 만들어 입은 드레스만 300벌이 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치가 합법적이라는 것에 있었죠. 비단 왕비만이 아니라 귀족들의 사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프랑스라는 것도, 유럽에서 유일하게 빵을 자급자족 (다른 유럽 사람들은 감자를 먹고 사는데)하는 것이 가능한 나라가 자기네 프랑스라는 걸 민중에게 알려준 것도 저 찌라시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지난 몇 년간 냉해로 굶주림에 시달리던 파리 민중이 이 사실에 어떻게 반응을 했을것 같습니까? (게다가 혁명 당시 파리 민중의 절반이 실업자 신세) 이후 벌어지는 바스티유 함락이나 튈르리 궁 습격 그리고 9월 학살같은 우발적이면서도 끔찍하게 폭력적인 사건들에는 저런 사실들을 알게 된 파리 민중의 분노가 저변에 깔린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이 되는 혁명파 부르주아 - 마라, 당통, 로베스피에르 - 의 출현과 공포정치도 실은 이런 파리 민중의 정치적 요구에 부합한 바가 큽니다. 대혁명 초기에 부르주아들이 주도했던 입헌군주제는 프랑스인의 거의 다수인 민중을 배제한 소수의 귀족과 부르주아들만 연합하여 왕권만 제한한 채로 혁명을 끝내자는 얘기였었거든요. 그런데 이 시점에 이들 혁명파 부르주아들이 출현하여 일련의 무장 봉기들을 주도하면서 이런 1단계 혁명의 흐름을 순식간에 뒤집어 버리게 되는 것이죠.
2016.12.06 19:51
사실 저도 학습만화 꽤 좋아하는 사람이라...(웃음) 요즘 고퀄 학습만화 진짜 많이 나와서 보면 도움 되는 얘기도 많고 그렇죠.
풀어주신 이야기 재미있네요. '합법적 사치'라...^^ 찌라시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고요.
제가 그린 이야기는 입문단계에서 조금 더 들어간 이야기라 저 만화를 읽고 나서 Bigcat님이 해 주는 이야기를 본다면 이해도 잘 되고 더 좋을 것 같아요!:)
2016.12.06 17:49
그림이 귀여워요! 정식 연재 가면 좋겠습니다.
2016.12.06 19:53
감사합니다!ㅠㅠ 정식 연재 가기엔 (애들 취향일지도 의문이고) 연재주기가 불규칙할 거라 힘들 듯 싶지만...ㅇㅇ;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2016.12.06 21:24
2016.12.08 01:58
칭찬 감사합니다(_ _)
2016.12.06 21:43
우와, 순식간에 빨려들어가서 읽었어요. 제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상당히 잘못 알고 있었네요! 킬라임님의 역사만화, 문자 그대로 재밌고도 유익합니다. 찾아 읽는 독자가 되겠어요! :)
2016.12.08 01:59
감사합니다;ㅅ;/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
2016.12.06 22:04
별 총 열다섯개 드리고 왔습니다. 드릴게 별 밖에 없네요, 더 드릴 수 있게 계속 연재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내용도 착하고 그림체도 착하고 이 분야에서 끝판왕이라는 굽시니스트와 여러모로 대조가 됩니다.
대학시절 만화동아리 활동도 하고 대학신문에 연재도 한적 있고 정식으로 만화콘티 작법 수강도 했었지만 전업작가가 될만한 열정도 소질도 없다는걸 알고 일찌감치 접었던 추억이 돋네요. 그래서 좀 부럽기도 합니다.
듀게에서 고정팬 확보할 때까지 계속 링크 올려주세요. 아마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실겁니다. 그렇게 이용하는거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 그렇게 듀게를 팬덤인큐베이터로 이용했던 사례 참 많습니다. 그걸 뭐라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구요. 잘 이용해서 더 이상 듀게에 링크 안 올려도 알아서 찾아 보는 독자들이 많아지게 되시길~
2016.12.08 02:03
끝판왕 굽시니스트 님과의 비교라니...송구스럽네요. (아마 역사+정치 관련 칼럼식 만화라는 점에서 언급하신 것이겠지만)
그리고 감사합니다ㅠㅠ 듀게를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일종의 부채감이 살짝 있었는데
soboo님 같은 의견도 있구나 하고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갑자기 확 늘어난 조회수와 별점을 보니 이제라도 듀게에 올리길 잘한 것 같아요...:)
2016.12.07 00:16
이런 홍보글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_+ 드릴 수 있는게 별점 뿐이란 게 참 아쉽습니다. 계속 연재가 이루어지고 단행본 책으로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16.12.08 02:04
감사합니다;ㅅ; 내용이 좀 더 쌓이게 되면 좀 더 방향성이 제대로 보이게 될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실험 중이라.
2016.12.07 13:36
2016.12.08 02:04
넵, 자주 연재할 수 있게 노력할게요ㅇㅇ/
2016.12.07 14:57
잘봤습니다. 멋지네요!
2016.12.08 02:05
감사합니다;ㅅ; 이런 시국에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잼있게 잘 봤습니다. 선 링크 타서 만화보고 댓글달고
이제 와서 본문 보는데 킬라임님이 그리신 만화였군요..깜놀;;
만화가 참 제 취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