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9 23:38
뭔가 바쁘게 지낼것들에 몰두했어요.
술마시면 좋은건
제겐 현실이 날아가는게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볼수있게 되어서 좋았어요.
이상하죠.
현실감이 너무 적어요. 제겐.
일이 바쁘면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오히려 좋아요.
뭔가 몰두하면 더더욱.
술마시면 현실과 나의 객관적인 모습이 다가와요.
'아 난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는건가'
'살아있긴 한걸까'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은데 아무도 없는걸 다시 발견했어요.
참 슬픈일이네요.
...
술이 그래서 좋은건데 또 마음의 병이 생기게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