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8 14:56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27_0014859891&cID=10301&pID=10300
문재인 "동성애 반대 발언, 아픔 드려 송구"
요약,
"동성애는 허용 여부·찬반 대상 아냐"
"군대 내 동성애, 부작용 있어 반대"
"동성결혼, 사회적 합의 없어 합법화 반대"
"차별금지법, 사회적 합의 모아야 제정 가능"
아래는 전문인데, 제가 카피해 봅니다.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에 대한 개인의 견해(입장)를 알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동성애 반대 발언에 대해
"그분들에게 아픔을 드린 것 같아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주최
'통합정부,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소수자 분들은 아직 우리 사회에 많은 차별 때문에 고통을 많이 겪고 있다.
그분들이 성적인 지향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주장하는 가치와 (달리)
저는 정치인으로서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다.
동성애는 허용 여부나 찬반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각자의 지향이고 사생활에 속하는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라든지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리 사회 전체의 인권수준이 필요한 것이고 설령 자신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소수자들이 요구하는 가치 기준에 비하면 제가 말하는 것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
저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현실 정치상황에서 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거기서 생기는 그 간극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다만 군대 내 동성애 부분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그날(대선후보 4차 TV토론) 질문을 받은 것은 군대 내 동성애다. 그 부분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라며
"군대내 동성애도 논란이 있다. 그러나 군대는 동성 간에 집단생활을 하고 영내 생활을 하고 내무반 생활을 한다.
영내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대에서) 동성에 대한 스토킹이 있을 수 있고 성희롱, 성추행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적법과 위법의 경계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군대 내 동성애 허용은 아직 이르다.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동성애에 대해서 아무도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면서도
"영내에서 방금 말한 행위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작년 미국에서 연방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한 바 있다.
미국 같은 인권 선진국도 많은 논란을 거친 끝에 작년에 합법화 판결이 나왔다.
그에 비하면 아직 우리 사회에서 동성혼을 하나의 적법한, 합법적인 결혼 형태로 허용하는 것은
아직 그럴만한 사회적 합의가 모아지지 않았다. 우리 사회 인권 수준이 거기까지 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는 우리사회 인권수준이 높아지면서 동성혼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저는 지금 상황에서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한다.
그러나 동성애로 인해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에서 어떤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 원칙만큼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포괄적인 차별금지조항이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기구 속에 있어서 차별 금지 시정조치가 강력하지 못하다"며
"강력한 시정을 하려면 차별금지법이라는 일반법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오래전부터 차별금지법 제정이 사회 일각에서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차별금지법을 마치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것처럼 오해하면서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만드는데도 우리 사회가 공론을 모으고 사회적 합의를 모아나가야 그때 가능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핍박 받는 시간을 살고 있다"며
"이 땅에 소수자로 살아왔던 분들의 아픔에 공감한다.
서로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인정해가는 일이 자연스럽고 익숙해질 날이 꼭 올 것이다.
저부터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여전히 전통적인 가정, 가족, 결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며
"그러나 소수에 대한 차별에는 적극 반대한다.
성 소수자 차별 문제는 앞으로 충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
다만 지금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이런 저의 생각이 성 소수자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다.
하지만 이해를 구한다"며 "성소수자와 그 가족이 당하는 깊은 슬픔도 잘 알고 있다.
마음도 몸도 그 무엇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굳은 신념이다.
이제 이념의 산을 겨우 넘고 있다. 차별의 산도 넘어가야할 우리사회의 과제다.
그 산을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4.28 15:28
2017.04.28 16:14
네,,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토론회에서의 답변에대해 분노한것이 아니라
문재인의 그런 인식에 대한 분노라면, 다른 후보들도 별차이는 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심상정후보는 더 확실하게 차별금지법을 추진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이런면에서는 심상정후보를 인정할 수 있겠네요.
2017.04.28 15:47
2017.04.28 15:57
아주 대쪽 같은 분이시군요.
타락씨님이 좋아하시는 분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여주셨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님께서 볼드처리해야 한다고 한 내용을 아래에 해놓습니다.
(제 주관적이 볼드처리인데,,, 님께서 불만을 갖고 계시군요.)
그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라든지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리 사회 전체의 인권수준이 필요한 것이고 설령 자신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
A 후보 : 나는 동성애가 좋아요.
B 후보 : 나는 동성애를 좋아하지않아요.
A나 B후보의 개인의 선호가 사회전체의 제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좋은건가요?
타락씨님이 원하시는게 이런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출마한 후보중에 A인 후보가 있나요? 저는 없다고 보는데요.
2017.04.28 16:21
2017.04.28 16:38
문재인이 동성애자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7.04.28 16:29
2017.04.28 16:45
네, 그런것 같네요.
제가 찾는 사이트는 이곳과, 또 한곳이 있는데, 이게 전부라서,
넷 상의 남자들의 여론은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다만, 언론에서도 이건을 많이 다루더라고요.
사실, 이 건이 언론에 의해서 많이 이용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문재인의 득표에는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1인의 생각)
다만, 문재인은 동성애를 혐오하는것도 아니고, 동성애에 대한 정책의 역행을 가져올 사람도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저도 문재인 지지자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에 대한 위로가 되었으면 해서 올린 글인데,
망한것 같아요.
2017.04.28 16:47
2017.04.28 16:58
타락씨님은 민주당경선에서는 안희정을 지지한다고 하셨었고,
그후에는 안철수를 지지하셨습니다.
동성애를 싫어한다는 표현은 제가 못찾겠네요.
사회적 인식에 대한 타락씨님의 정의에 동의합니다.
사회적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저도 궁금합니다.
2017.04.28 17:07
2017.04.28 17:13
강간모의범이 던진 떡밥을 물은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하겠습니다.
그는 "그날(대선후보 4차 TV토론) 질문을 받은 것은 군대 내 동성애다. 그 부분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라며
"군대내 동성애도 논란이 있다. 그러나 군대는 동성 간에 집단생활을 하고 영내 생활을 하고 내무반 생활을 한다.
영내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대에서) 동성에 대한 스토킹이 있을 수 있고 성희롱, 성추행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적법과 위법의 경계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그런 점에서 저는 군대 내 동성애 허용은 아직 이르다.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동성애에 대해서 아무도 간섭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면서도
"영내에서 방금 말한 행위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2017.04.28 17:35
2017.04.29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