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8 23:44
* 황빠들은 과학계와 지식인들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전문지식이나 지식인들의 이야기는 오직 황우석 박사를 향해 호의적인 의견을 보낼때만 들었지요.
디빠들에게 영화 평론가들과 충무로는 '권력'이었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은 늘 대중들의 취향과 괴리가 심한 평론만 하고 코미디언 출신 감독을 업신여긴다고 얘기했지요.
노빠-문빠들에게 언론과 진보주의자들은 증오와 혐오의 대상입니다.
언론은 언제나 할 일을 하지 않았고 진보주의자들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근거로 문재인님에게 반대만 한다고 합니다.
할일을 하지 않는 언론에 대한 사생활 침해는 덤.
* 세집단모두 한국식 파쇼의 정점을 달리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논리를 견고하게 하는 방식은 상당히 그럴싸해보입니다.
잘난척하는 전문가들과 지식인들이 우리의 님을 공격하고 트집잡는다로 시작하는 이야기들.
물론 전문가들 일부가 현실과 괴리되고 알아먹지 못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사실이고, 할 일을 하지 않는 지식인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허나 이것이 빠들은 이런 일부의 사실이 마치 전부라도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것을 근거로 자신들이 숭배하는 대상이 하는 모든 일을 옹호하고 두둔합니다.
황우석의 연구가 그대로 이루어졌다면 우린 생명공학 강국이 되었고, 디워는 명작이었며, 노무현 정부때는 태평성대였지요.
물론 이들은 자신들에게 '파쇼다'라고 얘기하는걸 대단히 싫어하고, 부정하기까지 합니다.
자신들은 힘없는 대중에 불과하지만(혹은 불과했지만) 불의를 보고 참지못하기에 분연히 일어난 것일뿐, 파쇼는 아니다.
우리에게 힘이 없다해도 우리가 추종하는 대상만큼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짓은 몰려가서 린치하기.
빠들은 자신들이 평범한 대중이라고 주장하지만 평범한 대중은 저런짓을 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지지자들은 문자그대로 그저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지요.
몰려가서 린치를 하지도 않고 사생활을 감시하지도 않습니다.
아니...저런 짓을 저지르니까 빠라고 까내리는것이지요.
지금은 이미 과거형이 되었고, 또한 각각의 '성과'가 나왔기에 황빠나 디빠를 마음껏 비웃을수 있지만 그땐 안그랬습니다.
부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광기가 판치는걸 현재진행형으로 보고 있어야 했으니.
특히 황우석 당시에는 '황빠'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기도 전인만큼 비판자는 많지 않았지요.
* 문빠에 대한 담론, 그리고 이전의 빠들에 대한 담론간에 차이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빠들의 차이가 아니라 추종대상의 차이일 뿐입니다.
황우석, 디워와는 다르게 문재인 대통령은 직을 시작하자마자 꽤 괜찮아보이는 일들을 하고 있고, 굳이 빠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요.
물론 이런 말도 이르긴합니다.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요.
어쨌든 차이는 딱 거기까지. 추종대상의 차이가 빠들의 차이까지 이어지지는 않는군요.
그를 추종하는 빠는 이전의 다른 빠들과 별다를게 없는 듯 합니다.
물론 그들은 바로 앞세대의 디빠가 그랬듯, "어떻게 감히 황빠(혹은 디빠) 따위와 우리를 비교할수가 있지? 그게 어떻게 같아!?"같은 애기나하겠지요.
2017.05.18 23:50
2017.05.18 23:54
칼리토/
아. 맞다!! 기억이 새록새록. 황빠 디빠때도 "쿨병이다"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냐" "니가 뭘아냐" 식의 뉘앙스를 띄고있는 얘기들이 많았지요!
2017.05.18 23:58
메피스토님의 의견에 공감으 표합니다.
황빠, 디빠와 같은 특성을 가진 문빠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비판은 적절하고 발전적입니다.
2017.05.19 00:09
뭐 결국 그렇습니다.
노빠와 문빠들은 자신들이 노무현과 문재인을 위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들의 짓거리들이 결국은 노무현 무덤을 발로 뭉개고 춤추는, 고인을 능욕하는 짓들이란걸 죽어도 스스로 깨닫지 못할겁니다. 예수욕은 광신자들이 다먹이니까요.
2017.05.19 08:07
2017.05.19 08:12
2017.05.19 11:20
2017.05.19 12:02
2017.05.19 15:15
사회적이슈가 된 문까 노까 황까 디까라는 실존했고 구체적인 유사사례를 집어넣어도 말이 되는 구조의 글이니 그러는 거죠.
2017.05.19 11:40
2017.05.19 12:33
까들은 하나같이 똑같습니다.
주어만 바꾸면 거울처럼 바로 본인의 모습이란걸 모른 척할 뿐이죠.ㅎ
특정 빠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은 괴기스럽기까지 하고요. 매번 비슷한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는게, 주로 붉은 색 계열의 커다란 폰트를 강조한 이상한 전단지 뿌리고 다니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온라인 버전 같아요. 이런 글을 매번 누군가 진지하게 읽어주는 데도 여기 뿐일듯..
2017.05.19 15:20
거 참.. 쿨하고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