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덕질의 나날_미니카 수집

2020.09.15 13:36

칼리토 조회 수:427

어제 천자문 3일째.. 저녁 먹고 공부 좀 하다가 보니 졸음이 쏟아져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머리가 과부하에 걸렸는지 아주 수마가 덮치더군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내가 요즘 얼마나 머리를 쓰지 않았는가.. ㅎㅎ 자격증 공부를 하긴 했지만 그건 문제은행식으로 나오는 문제중에서 정답만 골라 외운거라 과부하까지는 아니었던 것이었고. 


습관적으로 듀게 들어 왔다가 문득 덕질 이야기를 쓰고 나가야지 싶었습니다. 


덕질이라 함은 주로 연예인이나 드라마.. 배우나 영화같은 쪽을 말하는 것이겠습니다만..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전 미니카를 모으고 있어요. 


마텔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핫휠을 모았는데 요즘에는 마조렛이나 토미카까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각각이 개성이 달라서 이게 꽤 재미있는 취미인데 아무래도 아이들 취미라는 인식이 강한 거 같아요. 


핫휠은 가격이 제일 저렴하고 색상이 화려한 대신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실차를 베이스로 만든 것도 있지만 상상의 차량들도 꽤 있어요. 말 그대로 애들 장난감이죠. 그래도 가격에 비해 주형이 잘 나왔다거나 가끔씩 실수로 좋은 퀄리티의 제품이 나오기도 해요. 근데 요즘에는 실차로 만든 것들이 마트에 별로 없단 말이죠.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갑니다. 가격도 맥락없이 많이 오르기도 했구요. 


마조렛은 신흥 브랜드인데 실차를 구현한 라인업이 꽤 충실하고 빈티지카나 랠리카등도 충실합니다. 근데 단점이.. 가격이 비싸다는 점. 세일할때 천원에 팔기도 하는데 그런 기회를 잡기는 어렵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서인지 마케팅도 공격적이고 가격도 착실하게 올라가고 있어요. 그래도 뭐.. 이정도면 이라는 심정으로 가끔씩 들여 옵니다. 


그리고 토미카인데요. 이건 일본 브랜드라.. 그들 특유의 꼼꼼함이 있습니다. 네.. 실차며 일본차의 라인업이 풍부하고 건설 기계나 펭귄 운반 트럭, 라면트럭 처럼 디테일이 있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들이 있단 말이죠. 근데 이 역시 비싸져서.. 이제 개당 6000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의 마지노 라인에 근접하기 때문에 많이 모을수는 없어요. 


대신..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좀 더 디테일한 라인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것들은 가격 대비한 품질이 괜찮습니다. 페라리 몇대 사봤는데 아직 디테일이 쩐다는 F40을 못들였네요. 아쉽습니다. 


그리고 토미카는 리미티드 빈티지라고 해서.. 퀄리티가 끝내주는 모델들도 있는데 이런 건 대부분 10만원 전후라.. 언감생심.. 탐내지도 못하는 거죠. ㅎㅎ 


보통 이렇게 미니카를 구입하면 즐기는 방법도 다양한데 저는 그냥 포장째로 던져두고 가끔씩 꺼내봅니다. 아..이런게 있었지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이렇게 하다보면 중복되는 모델도 생기고 내가 뭐가 있고 뭐가 없는지도 모르게 되는거죠. 기회될때 총 정리를 해야 하는데 쉽게 시간이 안나네요. 흠..


언젠가 좀 여유가 생기면 차종별로 하나씩 꺼내서 실제의 차와 비교해가며 포스팅을 하나씩 블로그에 올려보려고 해요. 그러면 차에 대한 공부도 되고 좋지 않을까 싶어서 사기 시작한 거라.. 


덕질에 대해 적다 보니.. 여러분의 취미는 뭔지 궁금해졌네요. 다들 점심은 맛있게 드셨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0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31
125808 해리포터 엠마 왓슨 키스신 촬영 현장 catgotmy 2024.03.24 245
125807 [왓챠바낭] 보지도 않았던 추억의 영화, '제 3의 사나이'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3.23 306
125806 프레임드 #743 [4] Lunagazer 2024.03.23 61
125805 조이 데샤넬 엘프 인터뷰 catgotmy 2024.03.23 215
125804 류현진 복귀 첫 아웃카운트/4회 강판 [8] daviddain 2024.03.23 270
125803 007을 읽는 방법 [4] 돌도끼 2024.03.23 317
125802 챗 gpt 나 구글 제미니 어떻게 보시나요? [4] theforce 2024.03.23 312
125801 브리트니 스피어스 코난쇼 2000년 catgotmy 2024.03.23 102
125800 프레임드 #742 [4] Lunagazer 2024.03.22 71
125799 [넷플릭스] 삼체, 4회까지 본 소감은....음..... [8] S.S.S. 2024.03.22 907
125798 24년 3월 22일 선거 단상 [2] Sonny 2024.03.22 340
125797 제니퍼 코넬리 정오의 열정 [2] catgotmy 2024.03.22 189
125796 오타니/엔리케가 이강인 썰 품 [2] daviddain 2024.03.22 208
125795 캐논 그룹 잡담 [3] 돌도끼 2024.03.22 134
125794 '워리어 퀸' [1] 돌도끼 2024.03.22 105
125793 비주얼의 중요성 - 조국의 경우 [4] 잘살아보세~ 2024.03.22 644
125792 마스크 카메론 디아즈 댄스 장면 catgotmy 2024.03.22 137
125791 [핵바낭] 또 그냥 하찮은 일상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3.22 395
125790 이정재가 라이트세이버 쓰는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예고편 [5] 상수 2024.03.21 389
125789 근황 겸 잡담 - 포기해도 되는 것들과 잊어야할 상처, 그리고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들(삼체, 오타니, EOE와 듄, 파묘, 이번 생은 처음이지만) [2] 상수 2024.03.21 3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