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얼마 전에 요즘 데이트하는 여자분의 맘을 잘 모르겠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그 답신을 받았어요
저를 만나면 너무 좋은데 연인으로는 힘들다는 것이 답신의 골자였습니다 >_<
아휴 정말 글 쓰면서도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만세! ㅠㅠ
어제는 그 답신을 받고 한없는 멘붕으로 한강 일곱시간 달리기를 할 뻔 했으나!
다행히 집 근처에 훌륭하신 선배님께서 계신 관계로 밤새 우울을 낭만으로 정화시키는 시간을 가졌지요 후후
그래도 좀 힘드네요 ^^
사는 게 뭔가 싶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렇게 더 큰 외로움을 곱씹으면서 지내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어때요 견뎌봅시다 결국 이렇게 견디는 게 삶인가 싶네요...
그래서 전 오늘 좀 많이 우울할 예정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먹지않고
하루를 그냥 흘러보낼 생각입니다만
혹시 저처럼 우울하신 분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우울을 저에게도 좀 나누어주세요
어떤 이유로 우울하신지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제가 여러분의 우울을 따뜻하게 보듬어 드리겠습니당 ^_ ^
같이 우울의 바다에서 풍덩풍덩 자유형 배영 접영 돌핀킥 삽질킥을 날려봅시다 ㅠㅠ
아휴 생각만해도 신나네요... 무플이면 안습이겠지만 ㅠㅠ
- 아니아니 무플이면 뭐 저 혼자 우울한 거라고 생각하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야죠 ^^
다들 즐거운 오후 되세요 굳건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참 나약하네요 나약합니다
2012.09.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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