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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말하면

 

LG와 삼성의 계열사인

에천트 및 스트립퍼

화학계열 연구직으로 반년 넘게일했던 사람입니다.

얼마전에 그만둿는데 아무튼 여러모로 초짜인지라 전문가처럼 많이아는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잘못된 정보도 있을겁니다.

이점에대해서 지적을 달게받겠으며 수정하겠습니다.

 

제 경험담을 전제로 이야기를 다루어봣습니다.

불산을 단 한번이라도 다루어보셨던 분들이라면

지금 이 구미불산사고 사건이 얼마나 스케일이 큰 사고인지 잘 가늠하고계실거라 믿습니다.

 

 

이번 불산 가스의 위험정도는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도 45%농도 불산은 고위험 물질로 따로 분리되며 관리또한 매우 엄중히합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쓰는 약품중 2번째로 매우 위험한 물질이죠.

 

참고로 1위는 질산입니다.

 

1~2방울을 쓰더라도 보안경과 가드레일, 앞치마, 라텍스 장갑 (상상이 잘안되시는분들은 병원의사가 수술때쓰는 얉은 고무장갑을 상상하셔도 좋습니다) 3겹, 팔보호대, 안전화, 작업복과 방진마스크(필터값만 10만원하는)를 다착용하고 작업을해야합니다.

 

 

1방울의 위력이 얼마나되냐면

 

 

1방울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에는 티가 안나지만 그 1방울이 피부를 침투하여 뼈속으로들어가 뼈를 녹게하는 고위험 물질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불산가스까지 들이 마셔본사람입니다만,

당장 들이마신 즉시

헛구역질과 어지러움증, 호흡곤란,정신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기억이 있네요...

시간이지날수록 몸이 예전같지않고 폐활량도 엄청 줄어들엇습니다.

 

그리고 에천트 샘플 제작도중 불산 0.04g정도 손가락에 묻은적이있는데

당장 세척기구 전부 동원해서 닦고 응급실가서 X 레이를 찍어보앗는데 손가락 뼈모양이 약간 이상하게됫더군요. :(

 

 

뭐 제가 연봉이 쎈이유가 따로있는게 아니지요. 생명수당입니다.

실제로 제가 그만두기 약 2주전쯤은 실험실내에서 폭발까지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 눈바로앞에서요.

 

 

아무튼 이번 불산가스 2차피해로 구미 지역이 초토화되엇네요...

뭐 이상하지도않는일이죠

 

애초에 불산이 칼슘 및 철분을 태우는 물질인지라

식물에게도 작용하는것은 당연지사

 

또한 불산가스는 자연정화에 시간이 꽤나 오랜시간이 걸린다고 보시면됩니다.

바람으로 불산가스가 퍼져서 그농도가 얕아질수는있으나 완전 정화는 무리수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2차피해뿐만아니라 3차피해또한 걱정되네요.

 

지금 이상황에서 비라도 오면...3차피해자는 수만명이 될지도..

이렇게 보니 마치 방사능 같은 존재인거같군요.

 

 

구미 LG 디스플레이와 파주 LG디스플레이는 제가 1달에 1~2주씩은 출장가던곳이였는데..ㅋㅋ

최근에 직장 그만둬서 출장갈일도없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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