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9 18:14
은 페이크고
감사합니다^^
그치만 엉엉도 반쯤 포함된 거 맞아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맛은 잘 모르고
그냥 이거슨 커피... 이러면서 먹는 다만 믹스커피는 좀 피하는 그런 하찮은 중생.
근데 카페들을 좀 순회할 일이 생겨
beirut님의 글을 보고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여러 카페가 있었지만 소심한 저는...
음... 여긴 동네야... 동네는 위험해... 사람이 없어... 못 들어가... (아니 이건 무슨 논리야)
그래도 홍대가 만만하겠지? 거긴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혼자 가서 있을 수 있어...
음... 나는 핸드드립의 맛은 모르니까 (사실 몇 번 먹어봤지만 이게 왜 맛있는건지 모름)
그래도 카푸치노라면 음... 좀 익숙하군 이러면서
카페 헤이마에 갔습니다.
사실 저 들어갈 때 아무도 없었어요 ㅠㅠ 소심한 저 근처를 배회하다가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아...
한모금을 마시는 순간 눈앞에 열대지방의 이국정 정취가 펼쳐지며
첫맛과 중간맛이 다르며 중간맛은 풍부하게 감싸오르며 마무리는 또 다른 맛...
은 뭐 좀 과장일수도 있지만.......;;;;;;;;;;;;;;;;;;;;;
카푸치노가 원래 이런 맛이었나??????
하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알고 있던 카푸치노하고 많이 다르고
저는 원래 카푸치노는 쓴 커피에다가 우유 타서 좀 연하게 먹는거...라고 알고있었는데
암튼 맛이 디게 다양하더라고요. 스타벅스나 뭐 이런 데서 먹던 거보다는 우유맛이 많이 약하고...
그럼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커피는 뭐지? -_-;;;;;
이제까지 먹어본 것 : 믹스커피. 인스턴트커피.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등 체인점 커피. 일리 캡슐커피.
저는 이제까지 사람들이 커피의 맛을 이야기할 때 좀 이해를 못했거든요...;
근데 아... 이래서 커피의 맛과 향을 이야기하는구나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일리 캡슐 머신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거 질린다고 했을 때 이해를 못했거든요
흥칫펫 나는 맛있는데 흥흥! 카라멜시럽 왕창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홍홍! 이랬거든요 -_-;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리고 책임지세요 앞으로 그냥 커피를 먹을 때 좀 아쉽겠네요;;;
2011.10.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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