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괜찮은 사람이란?

2012.05.22 10:59

꼬띠아르 조회 수:3464

제 기준에서 괜찮은 사람을 만날수 있는 확률의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알고싶어요.

 


제일먼저 제가 설레여야 합니다.

외모가 매력적이어도 설레이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보통 행동이나 몸짓에서 그런걸 느낍니다.

아래 어떤 분이 쓰신 것처럼 단지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은 매력이 없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란게 본인이 생각하는 단점이 없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좋아지는건 아니잖아요.

끌리는 지점이 있어야 빠지는거지.

 


외모를 안볼순 없어요.  정말 보이는게 전부일지도 모르죠.

내면이 외면을 만든다는 얘기를 어느정도 믿는 편입니다.

이 얘기는 외적으로 풍겨나오는 어떤 느낌을 통틀어서 얘기하는 것이죠.

당연히 외모가 매력적일수록 좋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머지 부분에서 매력이있다면 충분히 설레입니다.

중요도 순으로 넘버링을 했어요.

 


1.

속세적인 것들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이 있는 분에게 끌립니다.

고단한 세상이지만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살아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으나

돈을 많이 갖고 있지 않으면 어떠리. 그에 맞게 즐겁게 살아가면 되는 거지 라는듯한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분이 매력적입니다.

물질적인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한번사는 인생 정신적인 여유로움을 즐길줄 아는 배짱을 지닌 사람이 좋습니다.

 


2.

상냥한 사람이 좋습니다.

태생적으로 온화함을 갖고 태어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거리에서 혹은 전철에서 몇초만 스쳐도 그 특유의 느낌이 전해집니다.

찰나의 표정이나 작은 몸짓에서 숨길수 없는 그 분위기가 나오거든요.


며칠전에도 의류매장에서 옷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커플로 보이는 어떤 분이 애인에게 이옷 저옷을 대보고

골라주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분의 미소짓는 표정과 몸짓에서 그 느낌이 느껴지더군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고 진심으로 행복해 보였어요.

순간 상대방 애인되시는 분에게 살짝 질투심이 났습니다.

꼭 애인이 아니더라도 가까이 지내고 싶은 부류의 분들이죠.

 

3.

잘 알지 못해도 책과 영화 미술 음악을 가까이하고 그때그때 느낌 감정들에 대해 대화 할수 있는 분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없어요. 대화도 잘통하면서 좋은 작품의 가치에 대해 존중할수 있는 사람이요.

지식의 깊이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예술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얘깁니다.

 

 

그리고 상관없는 것.

 

경제적인 부분

돈이 충분치 않다면 거기에 맞게 만나면 됩니다.

나이가 서른이 넘어도 충분히 공원에서 떡볶이 사먹고 걷고 대화하며 데이트 할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애틋하게 만나는지가 중요해요.

 

 


그러니까 이 글의 요지가 뭐냐면요.

도대체 이런분들은 어디서 만날수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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