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인데 걸릴 때마다 듣는 얘기가 "하긴 요즘 감기 유행이라더라." 입니다. 


여름에 걸렸을 때도 그렇고 겨울에도, 가을 같은 환절기에도 그랬어요. 


그렇다면 감기는 늘 유행? 


감기 걸린지 지금 4일쯤 된 거 같은데 처음 이틀은 몸살 때문에 기어서 나가 택시 타고 출근했는데 


지금은 몽롱~하게 구름위를 떠다니는 기분 같은? 멍하네요. 


병원에서 자이콤인가? 코에 뿌리는 분무제를 주면서 5일이상 쓰면 안된다고 했는데


엄청난 효과가 있어요. 코에 한 번 뿌리면 9시간 정도는 뻥- 뚫려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비염이 있는 저는 코로 숨쉰다는 게 이런 거구나 3일째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분명 코로 숨쉬고 있는데 냄새는 못 맡아서 청국장 끓이는 줄도 몰랐고


어제 남자친구가 푸딩을 사다줬는데 푸딩과 두부의 차이점도 못 느꼈어요. 단 맛을 못 느껴서; 


약으로 강제로 콧물을 없애서 그런건지. 



하지만 어쨌든 빨리 낫고 싶어요. 쉬는 거 말고 뭘 하면 좋을까요? 


몽롱한 상태이다 보니 책을 잡으면 10분 내로 잠이 들고 드라마도 보다보면 자고 있고


계속 잠만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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