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느끼는 공포의 종류는요?

2012.06.02 21:36

저는 어떤 고어물이나 스플래터영화를 봐도 눈 깜짝 하지 않지만 단 두가지가 정말 무섭습니다
그 두가지중 하나는 바로 피파개구리 등껍질입니다
이걸 환공포증이라고 하던가요?
울퉁불퉁하며 원모양이만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거말이죠 그리고 한가진 바닷속입니다
바다수영을 하면서도 정작 물안경으로 바닷속을 보지 못해요 큰생물이 지나갈것 같아 무서워요
뭐 생선들은 내가 더 무섭겠지만요
인터넷자료보다가 공룡시대바닷속 뭐 이런사진 보면 몇장보다 바로 인터넷 꺼버립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쓰면서도 후덜덜하네요

이 게시물을

비비빅

2012.06.02 21:38

저는 바퀴벌레 공포증이 있어요.

댓글
비밀의 청춘

2012.06.02 21:41

오 저도 바다를 못 봐요. 수영을 잘 하는데 이상하게 물고기들이 되게 무섭더라구요.

댓글
안녕하세요

2012.06.02 21:42

비교적 일반적인 것이 몇 가지 있고 저만 느끼는 특별한 것도 하나 더 있어요.
고소, 심해, 우주. 이걸 공포증이라고 불러도 되는 수준인지 모르겠는데 말 할 수 없는 다른 것은 확실히 공포증 같습니다. 아주 평범한 물건인데 (예를 들면 사과, 열쇠, 이런 것들) 무서워하는 게 하나 있어요. 저는 오히려 남들이 많이 싫어하는 파충류, 벌레 등등에는 강한 편이죠. 땡땡이는 가려운 느낌이 들지만 무섭다는 아니고요.
아, 좀 특이하지만 덜 특이한(?) 것도 하나 있네요. 뒷공간 공포증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뒤를 꽤 많이 무서워하는 바람에 운전을 못 합니다. 이건 앞에서 열거한 것들하고는 좀 다른 구체적인 공포라서 범주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앞의 공포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하고 무기력해지는데 뒷자리에 대해서는 제법 구체적인 공포를 느껴요. 뒤에 뭐가 있을 것 같다. 이건 단순히 겁이 많은 거겠죠?--a

댓글
소소가가

2012.06.02 21:50

저는 물건이 눈 가까이에 오면 소름이... 뾰족하지 않은 궁글채 같은 거라도 눈 가까이 오면 푹 찔릴 것 같아서 무서워요. 비오는 날 지하철에서 장우산 꼭지가 뒤로가게끔 쥐고 힘차게 손 흔드는 것도 무섭구요. 저게 내 눈에 날아올 것 같은 불안감!

댓글
mooL

2012.06.02 22:04

바닷속을 사랑해요. 바다 생물들도 사랑스럽고... 큰 생물도 귀엽더라고요^^ 번지점프니, 스쿠버다이빙이니 이런 건 하나도 안 무섭고 즐기는데 정작 제일 무서워하는 건 사람인 것 같아요.

댓글
catgotmy

2012.06.02 22:09

피파개구리 몰라서 검색 슬쩍해보고 말았는데, 따개비도 으스스해요. 으스스하게 만드는 종류네요. 전 어렸을때 등껍질 사이에 알을 품고 다니는 등이 약간 너덜너덜한 개구리를 무서워했는데, 그게 이건지 모르겠네요.

댓글
코드

2012.06.02 22:13

뾰족한게 가까이 있으면 괜히 불안합니다

댓글
타니

2012.06.02 22:13

으어어 저도 바퀴벌레 공포증. 그 껍질의 광택을 견딜수가 없어요. 근데 요새 제가 사는 기숙사에 엄지손가락 만한 바퀴가 간혹 눈에 띄어요.
그래서 돌아다닐 때 아예 안경을 벗고 다닙니다. 안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누가 약 좀 쳐서 박멸시켜줬으면 좋겠어요.

댓글
살구

2012.06.02 22:16

40대 이상 남자공포증이 있어요. 뻔뻔스럽거나 욕을 달고 있는 사람을 거리에서 보면 그냥 급피로.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작두나 칼, 길로틴같은 걸 보거나 연상되면 좀 무섭더라구요.

댓글
calmaria

2012.06.02 22:41

피에로 공포증과 좀 비슷한 것 같은데 인형에 조금 공포증이 있어요. 사람을 닮게 만든 구체관절인형 같은 거.

댓글
익염

2012.06.02 22:55

저는 벌요.
침이 달린 곤충이 무서워요.
물론 사마귀도 무서워하는데 한때는 벌이많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까 생각하다가 무기력해진적도있어요.

댓글
듀란듀란박사

2012.06.02 23:03

저도 첨단?첨예?공포증과 뜨거운 것에 대한 공포증이 있습니다.
뜨거운 건 어릴때 입은 화상때문인 것 같고.

댓글
에아렌딜

2012.06.02 23:07

아주 좁은 것에 대한 공포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놀이장 같은 데 있는 이름은 모르겠는데... 거의 호스같은 데 통과하는 거 있죠. 그걸 못 타겠어요. 아마 아주 좁은 곳에 갇히거나 하면 미쳐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방에 가두고 아주 좁은 출구가 있다고 하면 영원히 못 나올 거 같네요.
또 뭔가 아주 작은 것이 모여 우글거리고 있는(벌레떼가 득실득실 같은 거? 라든지 뭔가 촘촘한 껍질같은 거) 그런 게 무서워요. 철망은 괜찮지만.

댓글
웨완

2012.06.02 23:18

#에아렌딜:
어렸을 때 애들이 즐겨 했던 김말이 놀이(이불 안에 사람을 돌돌 싸는 놀이) 싫어하시겠군요.

댓글
오렌지우드

2012.06.02 23:08

좁은 틈새에 빡빡하게 메워져 있는 것..예를 들면 운동화 바닥에 모래알이 박힌 것 같은 모양새를 보면 견딜수가 없어요. 흔치는 않아서 다행이지요.

댓글
웨완

2012.06.02 23:15

풍선 : 터져서 내가 놀랄게 너무 걱정돼요. 가게 개장 기념 풍선도 무섭고 아이들이 풍선 들고 지나가는것도 무서워요. 생일파티때 방안에 널려있는 풍선이 무서워요. 뻥튀기도 무섭고 땅 굴착하는것도 가스 배관 건드려서 터질까봐 무서워요. 가스렌지 점화시킬때도 한번에 안되면 그 새어나온 가스 때문에 온 집이 터질까봐 무서워요.

계단 : 올라갈 때 뒤로 넘어질 것 같아서 무서워요. 계단이 길면 길수록 거의 기어서 올라가요. 뒤에 사람이 좀 있으면 괜찮은데 없으면 아찔해요. 이대로 굴러 떨어져서 죽을것 같아서 무서워요.

댓글
장생

2012.06.02 23:16

전 벌레가 다 싫어요;

댓글
독 짓는 젊은이

2012.06.02 23:31

저도 환 공포증요. 어떤 땐 땡땡이 무늬만 봐도 속이 뒤집힐 거 같아요.

댓글
Jones

2012.06.02 23:32

심해, 깊은 소. 상상만 해도 공포가..

댓글
chloe..

2012.06.02 23:47

오~ 저도 속도와 계단이요;;
고속버스의 경우는 자다가도 100km 넘으면 본능적으로 깨요. 시내버스도 시내에서 속도 높이면 무서워요 ㅠ
계단은 오를 땐 괜찮은데 내려갈 땐 계단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착시현상 때문에 발을 내딛다가 깜짝깜짝 놀라요ㅠ
환공포증은, 비파개구리를 차마 검색은 못하겠고..-_- 상상만 해도 소름돋네요;;

댓글
흐린기억

2012.06.02 23:54

어렸을 때 죽는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워 한달은 밤마다 혼자 일어나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댓글
zaru

2012.06.03 00:23

저도 환공포증이요. 특히 서해안 바닷가에 보면 게들이 집짓는다고 모래를 동글동글하게 말아서 뱉어놓는데 그게 수천개가 깔려있는거 ㅂ보면 소름이 쫙돋아요

댓글
마르타.

2012.06.03 01:22

저도 계단공포증이요.
예전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역에서 계단을 못내려간 적이 있었어요.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계단 내려가기 무서워요.

댓글
carcass

2012.06.03 08:04

사실 심해공포증이건 뭐건 대부분 미지에 대한 공포증일뿐..그중 갑은 코스믹 호러죠 ㅎㅎ

댓글
키드

2012.06.03 13:49

저도 우둘두둘한 습포처럼 뽕뽕뽕 올라온 피부같은거 상상하면 소름이 끼치긴 하는데 공포증인지는 모르겠어요. 떠올리기만해도 이렇게 추운걸 보면 엄청 싫긴 싫은가봅니다.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3

첫 페이지 3228 3229 3230 3231 3232 3233 3234 3235 3236 3237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