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3 14:38
그동안 주로 한국 개신교 교회를 비난할 생각만 했었는데
괜찮은 교회도 있을테고, 어디가 괜찮나 하고 찾아봤습니다. 갈 생각은 없지만요.
웹에서 본 것 뿐이라 좋은지 아닌지 확신할수는 없구요. 교회 추천도 아닙니다.
기독교장로회가 괜찮은 파라고 들었는데, 향린교회가 기장이라고 합니다.
http://www.hyanglin.org/bbs/359477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
섬돌향린교회는 향린교회에서 분가한 교회라고 합니다.
향린교회의 입장이 동성애가 교리적으로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차별을 반대하는지(가톨릭처럼)
교리적으로 무방한 것인지 어느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후자인것 같지만요.
호칭부터 하느님인데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것 같고
다른 개신교 교파에서 이단이라는 소리도 듣는 것 같습니다.
http://woman.donga.com/docs/magazine/woman/2012/06/15/201206150500000/201206150500000_1.html
연예인 박진영의 부모님이 나가는 교회이기도 하네요.
제가 기존 교회 다니면서 답답했던 부분은
"타종교에는 구원이 없다. 오직 기독교(라고 쓰고 개신교 중 일부 교파)에만 구원이 있다(그중에서도 퍼스트클래스인 우리 교회)"
이런거였는데, 구원관에도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입장인것 같고, 무신론적인 느낌을 주는 교회도 있나봅니다.
자세히 몰라서 대충 하는 소리지만요.
이런저런 교회가 한국에 있군요.
한국에서 다수에, 힘있는 교회는 대체로 건전하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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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는 개교회주의가 워낙 강해서 기장이라고 다 같은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WCC 가입 교단들이 비가입 교단에 비해서는 개혁적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리교 쪽도 예전부터 유명하지요.
향린은 (명동)향린, 들꽃향린, 강남향린, 섬돌향린의 네 향린이 있는데 전부 명동향린에서 시작해서 갈라져나간 이웃교회들이고요. 특히 섬돌향린이 성소수자, 여성주의 운동에 앞장서신 임목사님이 계신 곳이라 그런 성향이 강합니다. 향린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이 외에도 진보적 성향을 공유하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집에서 5분 거리에 하나 있더라고요. 거의 개척교회에 가까워서 부담스러워서 가보진 못했습니다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할 생각은 없지만, 기존 교회에 지친 분들은 이런 식으로 수소문해서 새로운 교회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설교시간에 빨갱이 운운 하는 설교에 질려서 도망쳐 나온 입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