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4 10:29
1. 마지막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서 이렇게 한 글자 올립니다.
스마일리가 토비를 불러다가 '너네 나라로 돌려보내갓어' 이러고 협박해서 안전가옥의 위치를 알아내잖아요.
그후 리키가 서커스에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다는 가짜 정보를 보내죠. (참, 쓰다보니 이것도 궁금한데 리키가 이 전문때문에 파리에 간 건가요? 파리에서 보낸 거지요?)
그리고 스마일리와 피터는 그 안전가옥에 잠복? 하고 있었는데 하나둘씩 안전가옥으로 오죠, 팅커, 테일러, 솔저 등등이... (<-댓글 읽고 이해... 제가 결정적으로 착각한 부분)
근데 나중에 피터가 들어가니까 스마일리가 테일러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잖아요. 폴리아코프는 (테일러한테) 소련으로 와라, 모 이러면서 떠나고.
그니까 수뇌부 사람들이 다 이 폴리아코프에게 정보를 주고, (사실은 쓰레기인)정보를 받고 이러고 있었는데, 테일러는 그 와중에 스파이였다, 이런 건가요?
정부한테는 위치크래프트 계획을 통해 정보원인 폴리아코프로 부터 중요 사실을 넘겨받는다고 해 놓고, 사실은 서커스 수뇌부 사람들이 소련측에
어느 정도 정보를 주기도 했었다는 거죠? 정부는 몰랐던 거지요?
그러면 스마일리는 테일러가 스파이인줄은 어떻게 안 건가요? 옆방에서 도청해서? 마지막에 테일러가 남아서? 팅,테,솔이 안전가옥으로 온 이유는
리키가 말한 중요 정보를 폴리아코프에게 이야기 해 주려고 온 건가요?
저는 스마일리가 생각하는 장면에서 모든 인물이 관련 되어있는 것 처럼 나오길래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 유명한 추리소설 처럼 가나...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잘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헬이 되어버렸읍니다 아아....
2. 잡담을 조금 하자면:
저는 이 영화가 존 르 카레 원작이고(읽어 본 적은 없지만요) 개리 올드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콜린 퍼스, 톰 하디가 나온다...
이 정도만 알고 가서 봤습니다. 원래 어차피 보기로 맘 먹은 영화는 줄거리를 포함한 사전 정보를 거의 안 보고 가거든요.
그래서 시아란 힌즈와 존 허트와 스티븐 그레이엄이 나와서 깜놀... 여튼 배우들 덕분에 눈호강 많이 했습니다.
사실 첨엔 약간 걱정도 한 것이 저는 스파이 소설, 영화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 유명한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도 읽어 본 적 없고
읽어 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고... 그런데 의외로 영화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일단 음악이 참 좋더라고요.
영화 보고 와서 듀게에서도 글 검색해서 읽었는데 평이 좋더군요. 심지어 작년 9월달에 듀나님이 이거 평 좋다고 쓰신 글도 있고...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내용이 어렵다는? 글도 많이 봤고요. 안면인식 장애에 이름 상실증 장애에 줄거리 파악 못하기로 둘째라면 서러운 제가 무리없이
잘 봐서 약간 놀랐습니다. 물론, 저 위에 쓴 것 처럼 결정적인 부분을 이해 못 하고 있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서도ㅡ.ㅜ
덕분에 르 카레의 소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추운 나라에서...를 읽고 시간이 되면 팅테솔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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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속시원하지 않고 그래서 책을 읽고 있어요. 책 모두 읽고 정리 해볼까 합니다. 이소설의 매력까지...
리키가 파리간것은 책에는 본부에서 복귀하라는 명령 때문인데요. 탈출용 스위스 여권도 모두 태워버립니다. 여권이 없는 상태에서 아는 친구를 통해 파리로 가서 친구의 여친 여승무원의 도움으로 조종사석에 타서 돌아오는걸로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