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만나서 밥을 먹었습니다.

 

노래방을 갔어요.

 

노래방 간지도 오랫만이고 해서 둘이서 스트레스나 뙇!하고 풀고 가자 했는데

 

한 30분쯤 지나니까 이녀석이 어디다 전화를 조르르 하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나 클럽가려고 10분있다 xx집 앞에서 xx랑 만나기로 했어."라며 '완곡한 어법'을 구사하는 군요.

 

여기서 제가 기분 나빠졌다고 하면 소인배가 되는 겁니까?

 

솔직히 말하면, 노래방비도 아깝긴 아깝지요. 한시간어치 돈 넣으면 거진 세시간 이상은 뽑을 수 있는 곳에서 40분만에 튀어나와야 하다니...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뭔가 아이템 맞추고, 물약 맞추고, 저항 맞추고 해서 레이드 뛰러 가볼까 했더니 "님 서버 통폐합이요ㅋ"하면서 갑자기 계정이 폭파된 기분이랄까, 뭐 그렇네요.

 

그리고 뭔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하루 클럽가서 노는게 (명색이 몇년 된 사인데) 저랑 만나서 노는거 보다 우선순위가 된것 같기도 하고, 뭔가 착취당한 기분도 들고 그렇습니다.

 

신의성실의 의무 뭐 그런건 아니지만서도...

 

시간이라도 일찍이었다면 번개라도 때려볼텐데, 동네 위치와 시간상 딱히 부를 사람도 없으니, 그리고 혼자서 노래부를 멘탈이 채 갖추어지지도 않았으니.

 

'뭔가 낚인 것 같단 말이지...'를 중얼거리며 터덜터덜 돌아왔지요...

 

그냥 제가 쪼잔한거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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