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5 21:49
그리 잘 찍는 편은 아니지만, 사진찍기는 즐거운 취미인 것 같아요.
격렬하게 움직이고 땀흘리는 걸 싫어하는 게으른 저에게 딱 맞는 취미이기도 하고요.
또 지극히 소비지향적인 제 생활에서 몇 안되는 생산적인 활동이기도 하죠.
디지털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촬영도 중요하지만, 후보정도 꽤 중요하고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물론 고수 분들은 한번에 잘 찍은 뒤 편집없이 그대로 출력만 해도 작품이지만, 저는 일단 막 찍고 괜찮은 걸 건져본다는 주의라서 사진찍는 시간과 나중에 편집하는 시간이 비슷해요.
제가 편집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리웨어고 가벼우면서도 꽤 많은 기능을 지원하죠. 특히 색상, 채도 커브 등 고급 편집기능이나 다양한 필터와 효과를 제공하는 점도 매력이고요.
클립아트가 좀 적다는 게 아쉽지만, 무료 편집 프로그램 상당수가 아예 클립아트 따위가 없는 것을 고려하면 투덜댈 순 없죠.
저는 가끔 농담삼아 '레이어 기능을 제외한 포토샵의 70%'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 동안 제 바낭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특히 즐겨쓰는 효과는 '색연필 효과'입니다.
상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낼 때에도 적합하고, 또 실행해보기 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그 무작위성이 이 효과의 매력인 것 같아요.
결과물이 영 실망스러워 '취소' 버튼을 누를 때도 많지만, 가끔은 저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분위기의 사진이 나와 깜짝 놀라게도 하거든요.
그래서 색연필 효과로 잘 나온 인형사진 몇 컷...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2014.05.15 21:52
2014.05.15 22:28
o_o? 무슨 의미인지 당최...=_=
2014.05.16 10:05
2014.05.16 11:56
여전히 뭔 얘기인지...?=_=;; 분위기는 사람 같지 않지만 생긴 건 사람같다는 건지, 사람처럼 생기지 않은 사람(이건 또 무슨 얘기?=_=;;)같이 생겼다는 건지 아리송하군요. '생긴 사람 같이 생겼다'는 어떻게 해석하는 문장이죠? =_=;;
2014.05.15 22:19
색연필 효과 아주 좋네요
원더포토 해볼까?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럴꺼 같은데
2014.05.15 22:30
색감을 제멋대로 결정되는 거라 결과가 랜덤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참 좋은 효과입니다 ~_~
2014.05.15 22:34
포토스케이프로 한거군요
지금은 쓸일이 없어 안쓰지만 편하고 쉽고 다양하고 아주 좋아요.
2014.05.15 22:55
예뻐요 전 포토샵인가 했는데 프로그램이 따로 있네요~
파사체가 좋으면 사진이 대량 생산됩니다!! 저도 한때 꾸질이 똑딱이로 많이 찍었는데...다 어디있는지
아가씨도 예쁘지만 잭님을 더 사랑합니다 ㅠ
2014.05.16 12:01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잭 & 샐리라 저도 특별히 아낍니다. 절판된지도 오래인데다 하필이면 충격과 변색에 취약한 레진, 게다가 무거운 머리의 헤드너커라(가뜩이나 무겁고 잘 깨지는 레진 소재에 머리가 흔들리는 헤드너커라니 이 무슨...=_=) 만지기도 조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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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은 사진에 효과 좀 주니 사람 같잖게 생긴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