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9 15:10
반갑습니다,
이렇게 누가 볼 수 있는 곳에 글을 쓴다는 게 익숙하지가 않아 긴장되네요.
듀게를 처음 찾은 건 벌써 몇 해전의 일이었는데 가입을 하고 등업신청을 한다는 게 쉽지가 않았어요.
워낙에 게으른 성격이기도 했고,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일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요.
매일 게시판에 들러 모든 게시글을 본 건 아니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읽었습니다.
많이 힘들었던 시절에 위로가 되어준 글도 있었고, 웃음을 주는 이야기들도 있었어요.
이제 와서 말씀드리지만, 그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자주 가입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계속 마음만 있고 행동이 따라주지 않다가, 얼마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생겨서 이렇게 가입했습니다.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요, 그 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니까 유치하고 상투적인 표현밖에 생각이 안나요.
그만큼 정말 좋고, 배울게 많은 분이어서 감사합니다.
이년여동안 힘든 날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많이 지쳐있었는데, 요즈음은 그 분덕에 지나간 하루마다 기억하게 되고, 다음 하루를 기대하게 됩니다.
제가 욕심을 갖게 만들어 줘요. 그 분에 대해서뿐만이 아니고, 제 삶에 대해서도...
이 기쁨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게으름과 수줍음을 이겨내고 등업신청을 했습니다.
워낙 글을 못쓰는 탓에, 게시판에 등업고사의 내용을 적고도 많이 불안했는데 다행히 탈락은 없는 시험이었나 봐요. ^^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어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
가입의도는 조금 불순하지만,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친해지고 싶은 분들도 많구요. 듀게가 저에게도 좋은 쉼터가 되어주면 좋겠어요.
아직 많이 어리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따뜻하게 반겨주시면 좋겠어요.
잘 지내봐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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