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아연양을 아끼던 사람으로서의 사심이 자안뜩 들어 있는 글입니다. 감안해주시길 바랍니...;;



- 박지민이 노랜 가장 잘 합니다. 이하이는 개성과 매력이 강한 목소리가 있구요. 그에 비해 백아연은 이래저래 임팩트가 약하고 딱히 내세울만한 포인트가 없습니다. 셋 중에서 둘이 올라가야한다면 저 둘이 올라가는 게 맞습니다.


- 심사위원들이 '올라갈 놈'을 미리 맘 속으로 정해 놓고 밀어주는 거야 모든 오디션 프로가 다 마찬가지죠. 게다가 그간 이런 오디션 저런 오디션 프로를보다 보니 결국 심사위원들 안목이 틀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결과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 이 분들은 셋이 공동으로 짜고 있다는 걸 '너무 노골적으로' 티를 냅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 났어요. -_-+

 이하이 무대 괜찮았다고 생각했지만 99점씩이나 나올 정도였나 싶었구요.

 박지민 우느라 노래 망쳤어도 전 괜찮게 봤습니다. 시청자니까요. 하지만 심사위원이 난데 없이 꺼이꺼이 울면서 99점이라니. 장난합니까? -_-;; 아니 심사위원님 옛날에 힘드셨던 거랑 오디션 점수랑 뭔 상관이랍니까. 존 박에게 '영어 발음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던 전설의 심사평 이후로 최악이었네요. 

 백아연 점수 깎는 이유가 '맨날 하던 패턴 대로여서 작전상 실패'라는데 그럼 맨날 하던 스타일의 고음 팝송 선곡한 박지민은 뭐랍니까. 부담 때문에 울면 진정성 폭발이고 부담 이겨내고 안 울면 진정성 없는 건가요. 무슨 평이 이런가요. orz


- ...라고는 해도 저도 백아연은 오늘까지가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쩝. 어쨌거나 수고 많았어요 아연양.



+ 아연양이 떠났으니 이제 다음 주는 어떻게 되든 별 상관 없는 입장입니다만. 딱 한 가지, 심사위원들 점수는 좀 궁금합니다. 지금 페이스라면 이하이가 무난하게 우승할 분위기인데요. 그냥 둘 모두에게 비슷하게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시청자들에게 결정을 넘길지. 아님 독하게 맘 먹고 본인들이 결정지을지가 궁금해요. 이왕 이렇게 되어 버린(?) 김에 지지율 밀리는 박지민에게 점수 팍팍 줘 버리면 재밌어지겠단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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