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정대로라면 오늘 오후에나 올 예정이었던 고양이들 새옴마님. 애들 나란히 식빵굽는 사진 올려놓고는 보고 싶어 참을 수 없었던지

저녁무렵 급방문! 사들고 오신 크랜베리 스콘이랑 커피를 암냠냠하고 있으려니 아들딸이 격하게 반기는군요.

   루이를 무릎에 올려놓고 있는데 죠구리 습격, 동생따위 있는지 없는지 안중에 없고, 그냥 푸지게 들어앉습니다. 졸지에 깔린 동생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천연덕스레 그루밍해줌. 새옴마는 졸지에 두 녀석을 푸지게 들어앉혔습니다. 처음엔 뿌듯하고 좋아요, 근데 이러고 한참 있으면

다리 쩔게 저림.

 

 

 

   결국 제가 죠구리 들어다 침대에 내려놨어요. 우리 죠구리는 근성있는 남자.

 

 

 

 

    이건 숯 앞발이 귀엽다며 찍으라고 그래서 찍은 사진. 쁘띠 어깨타임.

 

 

새옴마님은 지금 고구마 먹으면서 책보고, 죠구리와 루이는 사료 조르다 퍼져 잡니다.

새옴마 청담동엄마st임. 사료 하루치 양 다 먹었으면 절대 더 안 줘요. 얘들이 고양이라 다행임요ㅇㅇ

 

 

 

 

+)  DIY 자랑. 뭐 제가 한 건 아니지만.

그간 전자렌지 떄문에 식탁이 몹시 좁았는데, 애인님이 렌지대 만들면서 와인잔 홀더도 만들어 주셨어요.

렌지대 위치가 딱 머리 높이라 모서리에 한번 머리를 되게 부딪쳤습니다. 그래서 다이소표 '위험' 표지를 붙였어요. 

 

 

...물론 저는 사진을 거지같이 찍는 사람이므로, 별로 입 떡 벌어지고 간지나고 그러지는 않지만, 우짜든동 음. 참 좋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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