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것이 좋아

2012.05.08 01:59

아침엔 인간 조회 수:3620

요샌 낮이면 기온이 3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니까 뜨거운 밥 먹기가 힘들어요

사실 더운 날 끼니로는 찬물에 말아서 오독오독 오이지나 씹는 걸 좋아하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먹어야 하니까 면식이 잦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를 따지자면 평양냉면이 1등이고 2등은 밀면, 3등이 메밀국수 정도 될까요

최근에 먹었던 찬국수중에 맘에 들었던 음식 몇 개 소개해봅니다

음식사진도 밤이니까 올리지 낮엔 엄두를 못 내겠네요 ^^

 

일산 탄현에 있는 평양냉면집 송추면옥

개업초기엔 메밀싹을 얹어줘서 그걸 잘 모르던 분들은 무순 싫다고 빼달라고 했었죠

국물이 구수하고 시거나 달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순한 평양냉면

메밀함량은 70% 로 시작했다 했는데 날이 더워지니 전분기가 좀 늘은 것 같아요

 

 

홍대근처에 몇 군데 있는 초밥집 스시김뿌라 일산 식사동에 체인점을 열었습니다

초밥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맘에 들었던 게 여름메뉴인 이 냉모밀이에요

면발이나 쯔유나 기성품 같지만 비싼 걸 쓰는지 면발이 부드럽고 촉촉해 좋았습니다

 

 

중국집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인 것 같은 중식냉면

전에 24시간 영업으로 인기 끌던 현경에서 먹었는데 밀가루면 특유의 부드러움이 좋아요

다만 땅콩은 따로 주면 좋겠다는 점~ 콩국수보다 더 텁텁한 맛이 났다는 점~

 

 

쌀국수 자주 먹는데 여름메뉴로 냉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중식냉면이나 냉라면 비슷한 구성인데 면발이 쌀국수이고 국물이 그 향긋한 쌀국수 국물이에요

 

 

부산 놀러 가면 국밥과 함께 꼭 챙겨 먹는 밀면

부산엔 쉽게 갈 수 없고 서울경기엔 밀면집이 몇 군데 없어 늘 그렇듯 북한산 아래 가야밀냉면집에서 먹어요

근데 이게 맛있긴 맛있는데 국물에서 그런가 겉절이에서 그런가 조미료 맛에 머리가 지끈거려요

 

 

팥빙수는 뽀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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