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자꾸 이것 저것 질문하게 되네요. 


그러고보니까 갑자기 또 여쭙고 싶은게 생기는데요.


일찍이 게시판 활동을 (간간히) 하면서도


고고하고 장엄한 시간의 유구한 흐름동안 소위 '영험한 듀게에' [듀9]말머리를 단 질문글만 쓰거나 하는 사람이 있었나요? 


생각해보면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신선한 컨셉일 것 같네요. 


특정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밝히거나, 바낭을 하고 싶어도, 지나치게 소심해서 시치미 뚝 떼고 질문글을 


올린다던가 하는 방식으로요...


어느 순간 '저 사람은 뭔데 저렇게 물어보기만 하지?' 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 같기도 하고...


아 정말 나이들면 말이 길어진다더니 그게 정말 사실인가 봐여...


아무튼, 옛날에 정성일씨의 글 모음 페이지를 열심히 흡입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 사람 글 너무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는데, 짜증나면서도 계속 읽게되는 매력... 아니 마력이 있더군요. (신대철빙의)


아무튼, 정말 인상 깊게 읽은 글은...


어렸을 너무 재밌게 보고, 커서도 그 기억과 브래드피트에 대한 팬심으로 몇 번 더 본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대한 정성일씨의 리뷰였죠. 어쩌면 그 사람 쓴 글 중에 그나마 이해할 수 있게끔 쓰여진 글 같아서 감탄했는지도 모르겠네요. 


http://php.chol.com/~dorati/critic/for_list_movie.htm


정성일씨의 명성만 들어보시고, 그의 글을 접해보지 못한 저 같은 듀게분이 혹시 또 계시다면 한번 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추천하는 이용법은 이거에요. 


어렸을 적이나 최근에 재밌게 봤던 영화를 가나다순으로 찾아서 읽어보는 거죠. 막 신세경이죠. 


포레스트검프, 라이언 일병구하기, 아바타, 등등등...


마력?의 그 분이 쓴 글을 읽어보면, 정말 이영화가 그런 영화였나 싶은 느낌의 소위 문화컬쳐(!!)가 오더라구요...


무튼, 정성일씨가 꼽은 21세기적 영화던가? 하는 11개 리스트에 미스트가 들어있길래 봤다가 


정말 10번 봤어요. 전 이 영화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나서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관심만 갖고 '돌란의 캐딜락'말곤 본게 없네요. 이 거 너무 재밌어요. 평범한 주인공의 범상찮은 복수극인데 정말 통쾌해요. 


아무튼, 제목의 질문을 그대로 하려고 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까, 누가 블로그에 정리를 잘해놨네요. 흠. 아까는 왜 검색이 안됐지...


그러니까 거두절미하고 여쭤보면요...




======================================듀게님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깐여!=======================

한줄요약 : 스티븐킹 원작 영화/드라마 중에 진짜 이건 이건 꼭 봐야함!! 이런 것좀 추천해주세요. 

=============================================================================소중하니까!=====


이상 프로 듀나이너를 꿈꾸는 그리워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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