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니테일을 흔들면서 바람속에서  너가 달리고 내가 달리는 모래 사장 위

   포니테일을 흔들면서 뒤돌아 본  너의 미소로 나의 여름이 시작돼


2. 여러 장 사진을 찍어보더라도 정말 소중한것은 남길 수 없어

   싸워서 말도 하지 않았던 그녀석과 어째서인지 어깨동무를 했어

   아직 아무도 돌아가지 않아서 교실이 좁아 보이네

   헤어지기 섭섭한 시간의 뒤에는 우리들의 미래가 기다리지


3. 10년 뒤에 다시 만나자 이 벚꽃이 필 무렵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올게

   졸업은 끝없는 여정의 시작이야

   지금은 슬픔에 잠겨있어도 영원히 손을 흔들어주는 너로 있어줘


4. 영원한 벚꽃 나무가 되자

   그래 나는 여기서 움직이지 않을게

   만약 너가 마음 속 길에서 헤매더라도 사랑의 장소를 알 수 있도록 서 있을게


5. 아직 학교에 가기는 조금 빠른 시간,  통학로를 먼저 앞질러 가서 기다리자.

   우연의 사거리에서 마주칠 수 있도록 작전중

   우연의 사거리에서 합류해서 너가 내게 웃어준다면 그것만으로 럭키!


6. 머리띠를 하고 있는 너에게 나는 긴 짝사랑 중

   같은 반에서 만났던 날부터 아름다운 오늘까지, 계절이 몇번이나 바뀌었지만

   머리띠를 하고 있는 너에게 누구도 상대가 되지를 않아

   세상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머리를 감싼 천사의 고리 영원히 변하지 말아줘


7. 하늘색 원피스는 생일 날 내가 줬던 것

   마지막 날에 그걸 고른 것은 너의 결심이겠지

   아주 조금씩 저 강물이 반짝반짝 물들고 있는건

   흘러가는 햇빛의 자취일까? 나의 눈동자 탓일까?


8. 아마도 너를 좋아하는 지 몰라, 푸른 하늘 위에는 구름 한 점 조차 없는걸

   아마도 너를 좋아하는 지 몰라, 그게 사랑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나의 변명은 '아마도'

   아마도 그런 용기는 없어, '확실한'에 더 가까운 좀 더 틀림없는 것에는

   아마도 그런 용기는 없어, 계속 이 상태로 짝사랑으로도 좋아.. 나의 변명은 '아마도'




전~부 AKB48의 노래 가사들입니다ㅎㅎ  AKB48의 노래는 '10대'를 주제로 하고 있기때문인지, 청춘이나 소년소녀 감성넘치는 가사가 많은거 같아요(왕따 이런 어두운 주제도 있지만..)

제가 10대때부터 상상해온 '청춘' 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가사랄까요?ㅎㅎ



좀 만화나 영화 소설에만 나올법한 이야기 아니야?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글쎄요.. 현실에도 저런 반짝반짝한 청춘을 보내는 10대들이 있지 않을까요?ㅎㅎ

2번 노래가사는 맨 처음 딱 봤을때, 내 이야기잖아!!라면서 정말 공감했었기에..! 

(졸업식날 예전에 싸웠던 친구랑 웃으면서 찍은 사진을 최근에 발견했거든요. 아직까지 연락을 안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때 이런 사진을 찍었을까? 란 의문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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