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시절에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저희 어머니 말씀으로는 그 시절에는 정말 모두들 쉬쉬하던 때였다고 합니다.

항상 말조심을 했어야했다는거죠.

광주에 대한 사실도 정말 소수의 사람들이 숨을 죽이며 그 소식을 전달하고 아파하고 울었다고 합니다.

광주 취재영상 비디오같은것도 정말 목숨걸고 서로 전했다고 합니다.

87년 대선 때만 해도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압도적으로 전국민적인 세뇌가 이뤄졌던 시절입니다.

언론 자유는 커녕 일상에서 말만 잘못 꺼내도 빨갱이로 끌려가던 시절이죠.

그런 압도적인 사회를 구성하던 사람들이고

그 분들이 이번 대선의 결과를 만들어낸겁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어떻게 했어도 그 분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을것같습니다.

 

이번에 노무현 이상으로 야권 결집했고 늦었지만 문재인과 우리도 막판에 참 잘했어요. 

참여정부 과오도 인정했고 경제민주화의 방향도 확실히 보여줬고 야권도 모두 힘을 합쳤고 투표도 2002년 이상이었죠.

부동층도 다 끌어왔고 노무현때보다도 200만표가 더나왔어요. 정말 끌어모을때로 끌어모았어요. 

자연스럽게 노회찬과 심상정같은 진보, 안철수와 같은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도 힘을 합칠수 있었구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노무현도 버리게 될 것이고 박근혜 이후로 박정희 망령도 사라져가겠죠. 

새롭게 정계개편도 이뤄질것이고 희망을 놓지말아야겠죠. 우리가 잘못한게 있었다면 고쳐야겠죠.

촛불집회의 힘이 문재인 안철수의 야권 정치세력화로 결집되기까지가 너무 오래걸렸죠. 너무 늦었던것같습니다. 

그것에는 민통당의 무능력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민통당만 탓하기에는 우리가 이명박이만 욕했지 그들을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돕지 못했어요.

그건 그렇고 이명박은 도대체 얼마나 헤쳐먹은겁니까? 인천공항까지 또 먹고 튀겠네요. 그 인간은 정말 하늘이 돕는 인간임.

물론 견디기 힘들겠지만 이제부터 빨리 시작해야할것같습니다.

아무리 공구리가 강하다해도 지레 안된다는 패배의식을 가져선 절대 이길수없겠죠. 게다가 5년후에는 박근혜가 없기는 대통령이겠구나 싶지만

모두 이번처럼 다시 단결한다면 그 어떤 공구리도 이겨낼 수 있을것입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그리고 십알단과의 싸움도 결코 포기하지 맙시다. 우리는 인터넷에는 아직 쪽수가 많아서 그들을 이길수있어요.

십알단의 정체를 안만큼 벌레같은 놈들과도 짜증난다고 싸움을 포기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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