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대모사 쪽으론 소위 말하는 "네타"가 별로 없지만 그나마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건 명탐정 우사미에요. 웬만한 대사도 암기하고 혼자서도 해봅니다.


"최근 사건이 없어서 정말 지겨워. 저기, 혀라도 좀 깨물어 줄래, 쿠마키치군."




근데 문제는, 이걸 자랑할 데가 없어요! 결국 일본인 지인에거 억지로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동영상을 보여주고 성대모사 실력을 뽐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우사미짱"이라고 불리고 있...


2. 감기 예방 주사를 맞았습니다. 팔이 저릿저릿해요.


3. Village Voice에 댄 초이/ Dan Choi에 대한 특집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www.villagevoice.com/2010-10-27/news/bad-lieutenant-dan-choi/


네, 커밍아웃했다가 Don't ask don't tell 정책에 따라 전역한, 이라크에 두 순환 근무한 한국계 청년이에요. 꽤 긴 특집기사는 그의 인간적인 (혹은 부정적인) 면도 거리낌없이 보여줍니다. 그의 욕설 섞인 발언은 그대로 소개되고, 강연료를 둘러싼 대학 학생회와의 갈등 얘기도 있고요.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 그의 위상 - 군인, 게다가 이라크에 근무한 군인 (대개 보수적인 정치적 성향이 기대되죠)인데 게이 권리를 위해 싸우는 운동가 내지는 셀러브리티라는 문제도 흥미롭고요. 저는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사 중에 소개된 한국인 어머니와의 대화 얘기는 특히 괴로울 만큼 생생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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