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30 02:11
여름에 이탈리아로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10박 11일이므로 실제 이탈리아에서는 8일 정도를 온전히 있을 수 있죠.
빠듯하게 돌아다니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일정 기간 차를 빌려서 돌아다녀볼까 합니다.
문제는 날짜가 8일이라는 거겠죠. ^^;
이탈리아는 온전히 남겨놓은 나라입니다. 한 군데도 가보지 않았어요.
욕심을 내자면 피렌체-로마-남부 를 다 돌아볼 수도 있지만, 그건 렌트를 하지 않고 기차를 이용할 경우일듯 합니다.
1. 로마는, 한달을 봐도 모자랄 수 있겠지만, 그럭저럭 보려면 대략 4일은 걸리나요?
2.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토스카나 지방 4일과, 나폴리-소렌토-폼페이-아말피를 내세운 남부지방 4일 중 어느쪽이 더 추천할 만 한가요?
참고로 날짜는 8월 초입니다... 이것때문에 남부가 좀더 힘들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만
뭐 여름에 피렌체가 딱히 더 시원할까 싶기도 하고 겨울의 남부가 과연 여름만큼 매력적일까 싶기도 합니다.
언젠가 이탈리아는 또 가야죠. 굳이 억지를 써서 빠듯한 일정을 꾸밀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은 체력이 후달.. 저도 어느새 30대의 끝물이라능T_T)
나폴리 부근 뿐만 아니라 시칠리아까지 엮어서 걔들만 다음에 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베네치아는.. 뭐 따로 가게 되겠지요.(...흑)
봄이나 가을에 가면 제일 좋겠습니다만..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군요. (어흐흐흑)
추가로, 이탈리아 여행에 관한 말씀 주시면 어떤 얘기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마구 던져주세요!
*잡담. 부근을 경유해서라도 스타얼라이언스 보너스 항공권으로 7월말 뉴욕에 가는 편이 하나라도 남아있나요? 라고 아시아나에 물었더니
CA, UA, ANA, OZ가 모두 만석!이라는 답을 하더군요. 하하하하....
*잡담2. 루프트한자는 공항이용료(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두 군데요)를 너무 세게 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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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5박 6일 로마에 있었는데 그냥 관광지들 둘러보기엔 차고 넘쳤던... 것 같아요. 사실 관광지 면에서는 별로 로마가 기억에 남는 게 없고; 그냥 하릴없이 돌아다니거나, 맛있는 집 찾아다니거나, 그랬던 게 기억이 많이 나네요. 아 제일 기억에 남는건 바티칸에서 봤던 미켈란젤로였습니다^_^ 정말 충격적으로 좋았어요...암튼 밤 공기가 참 봄처럼 좋았는데... 2월 말이었는데도 아주 햇빛이 강렬했었고 포로 로마노에 덩그라니 피어 있는 벚꽃(같은 것) 보고 감탄했었죠. 날씨가 기가 막혔구요, 8월에는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듣기로는 37~8도 우습게 올라간다던데 T.T
2. 아~~~~~~~~~~ 피렌체~~~~~~~~~~~~~~진짜.........너무 좋아요...............전 다시 가면 피렌체를 중심으로 15일, 그리고 밀라노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주일 정도 있고 싶어요. (밀라노 말고 그 쪽에 더 멋진 동네들 많대요 T.T) 피렌체가 왜 좋냐면 그냥 너무 좋아요. 스테이크도 좋고 젤라또도 좋고(로마보다 더 맛있었어요!) 그냥 동네 자체가 너무 좋아요. 폰테 베키오도 좋고 미켈란젤로 광장도 좋고 사람들 인심도 좋고 T_T!!! 피렌체만 있으면 사람들이 할 거 없다~고 말렸는데 (전 일주일 있었어요;) 그 말이 맞기도 하지만 기차나 버스타고 근교 도시로 나가시면 뙇. 너무 이쁨. 미쳤음.
3. 전 금전땜에 --; 남부는 못가고 친퀘테레 갔는데요, 아 담에 꼭 남부 가야겠다. 꼭 가야겠다. 다짐했어요. 나폴리 특유의 분위기가 있겠지만, 절벽에 세워진 해안도시와 지중해의 색깔은 도저히 안 가곤 못 배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8일 일정이고, 빠듯하게 돌아다니는게 싫으시면 피렌체에 계시다가 친퀘테레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모르시면 이태리, 잇태리!(박찬일) 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전 여행책 한권하고 요거 들고 가서 밤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_^ 즐겁게 놀다 오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