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화창한 낮이었다.

 

오래된 앰프는 캐논볼 애덜리의 섬씽 엘스를 흘려보냈고 나는 일주일치 와이셔츠를 다렸다.

 

습관처럼 듀나의 영화낙서판에 접속했는데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낯선 글쓰기 버튼이 나를 보고 있었다.

 

'가입...인건가?'

 

담배를 피워 물고 한참을 키보드를 바라보다가, 익숙한 아이디를 눌러 접속을 했고,

 

 

 

 

 

 

 

 

 

 

 

 

 

 

 

 

 

 

 

 

 

 

 

 

 

나는 곧 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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