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그인하면 페이지가 바뀔 때마다 '1개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라는 창이 뜹니다. 확인해보면 창이 뜨긴 하는데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창이고요, 쪽지함을 가도 새로 온 쪽지 같은 거 없어요. 어떡하죠. 거슬려 죽갔습니다. 아주.ㅠㅠ


2. 건축학개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가요?

저는 눈 오는 날 약속했던 한옥집에 있는 수지(극 중 이름 기억 안 남)가 생각나요. 장면 자체는 흔했지만, 거기서 수지의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여태 안 하던 티나는 분홍색 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발라놓았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아른거려요. 영화 초반에 수지의 방송반 선배가 "저런 애들이 2학년 돼서 갑자기 꾸미고 예뻐진다?" 라는 대사가 생각나면서, 수지가 이제 예뻐보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을 드러낸 장면이라 좋았죠. 


건축학개론을 보고 다다음날, 청담동에서 수지를 보았습니다. 밤이였고, 친구랑 커피빈에 있다가 영업 끝나서 집에 가는 길에 JYP 건물을 지나치게 되었죠. 누가 회사문을 열고 나오더군요. 그 때까지 수지인 줄도 몰랐어요. 근데 그 여자아이가 저와 제 친구를 보더니 살짝 웃으면서 인사를 하더라고요. 띠용. 하트. 하트. 빠질을 오래한 덕에 왠만한 아이돌은 다 보았는데요, 이렇게 팔색조 같은 얼굴의 아이는 처음 봤습니다. 청순하고 예쁘고 깜찍하고 귀엽고 장난꾸러기 같고 플러스 알파... 그 아이는 제가 팬인 줄 알고 인사했겠죠? 그래서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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