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현오 경찰청장 사퇴 "수원 중부서 용서 구한다. 사퇴하겠다"

생각외의 일로 물러나지만 물러나는 건 잘됐군요.
근데 이제 기사전문 퍼와도 저작권 안 걸립니까

이 양반은 물러날 일에는 버티더니, 관련 경찰서장이나 지방청장 선에서 책임질일은 또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검-경 수사권 싸움에서의 행실때문에 내부에서 인망을 많이 잃은것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임기말 경찰청장을 누가 하려 할지 궁금합니다.
뭐 정년 얼마 안남아서 자리 욕심 없고 정치색 없는 사람이 얼굴마담으로 몇달 하다가 정권 바뀌면 새로 임명하는게 정석이긴 한데, 우리 가카는 항상 정석따윈 신경 안쓰시는 분이니.

예상보다 빠른 조! 기 퇴진이네요.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죠? 다른 때는 그렇게 버티던 양반이 저렇게 순순히 물러나게 되는 그 결이 뭘까 궁금해지네요.

할만큼 했고 이래저래 압박은 들어오고 더 버티다가는 좋은 꼴 못볼 거 같긴 한데 가오가 있어서 '저 못해먹겠어요'라고 나오진 못하겠고 고민중에 이때다 싶어서 잽싸게 빠지려는 걸로 보여요. 보통 같으면 저게 참 안좋게 물러나는 건데 저 사람 케이스는 차라리 저렇게 나오는 게 차선인 지경이니까.

"가라 앉는 배, 내릴 타이밍"

저는 언제나 이렇게 일터지고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양이 이상합니다. 책임진다면 다시는 그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거나 과로사하도록 방지를 위해 뛰어야 하는게 옳지 않나요? 사퇴하면 그냥 끝이잖아요. 이건 "몰라몰라 배째!" 하고 드러눕는 거랑 뭐가 다른 건가요?

이번 정권은 정신병자 정권인듯. 지가 뭘 책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