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절대 어그로 종자가 아닙니다. 그저 총선 끝난 과 동기들 페이스북을 보고 멘탈 붕괴 상태에 이르러 답을 구하러온 중생일 뿐입니다. 


20대 투표율이 올랐다고 생각되는게, 이전보다 확연히 선거 결과에 대해서 말들이 많더군요. 


그중 가장 좋아요를 많이 눌린 글의 요지는 이것이었습니다. - 후보도 공약도 보지 않고 1번이라는 식의 투표가 50년을 이어왔는데 


이번 한번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보같다. 지금 그들에 분노하는 너는 그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여기까지는 


납득이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요점이 바뀌더군요  기존 여당의 삽질을 알아차릴 만한, 조중동의 언플을 알아볼 수 있을만한 현실인식이 


사실 알고보면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 집중되어 있다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그래서 분노하는 거다. 그러나  그 현실을 엘리트로서 이해해야


한다는 글이더군요. 


여기서 멘붕이 왔습니다. 


그게 사실일까요? 저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과 이명박을 효과적으로 분리해낸 박근혜가 승리자라고 생각했지 저 논지가 함의하고 있는..


뽑을 사람들은 무식해서 항상 1번 뽑고 그게 현실이다. 라는 논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선거란 생각보다 냉정하게 치뤄졌다고 생


각해왔고 사람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이성적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저 시골에는 무조건 한나라당 뽑는 꼴통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치면 김대중 노무현 당선은 뭡니까? 으아.. 제가 왜 멘붕이 왔고 저 글의 무엇이 저를 이렇게 불편하게 만드는지 알려주실분?


아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어쩌면 진짜로 유권자가 무식한건가????????그럼 희망이없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이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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