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숲] 얘, 조카야.

2012.04.18 11:49

안녕하세요 조회 수:2694

 좀 전에 이번에 대학 들어간 조카에게서 다량의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시험기간이라는데 '세 시에 시험이라 급해요. 답 좀'  이라면서 웬 영어책을 찍어 보냈더군요.  연락한 지 몇 달 됐을 거예요. 일상적인 문자가 오가는 사이는 물론 아닙니다. 


  조카 하는 짓이 어디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모를 총체적 난국이라, 역시 제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씹기'.


 계속 문자가 오고 난리가 났는데 그냥 스팸으로 넘겨 버렸어요. 혹시 너무 급해서 다짜고짜 문자를 날린 게 아닌가, 일견 걱정도 좀 됐는데 계속 같은 문자 복사해서 날리는 걸 보니 그 걱정도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문제를 보니 어려운 건 아닙니다. 비동사 인칭 맞춰 넣기. 중학교 1학년 문제죠. 어렵고 쉽고가 문제가 아니에요. 제 할 일 남한테 떠넘기는 무책임함도 문제고, 아무 연락 없다가 자기 편의 맞춰서 부탁도 아니고 통보를 날리는 무례함도 문제고. 사실 대학생이나 된 녀석이 이런 것도 모른다는 것에 화도 좀 나긴 났습니다만, 그 부분은 그다지 비율이 크진 않습니다. 못 하거나 말 거나 자기가 감당할 일이니까요. 


 얘 부모한테 얘기를 할까말까 고민 중입니다. 일단 감정을 좀 가라앉히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27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09332
48877 [MV] 노라조 - 여자사람 [5] calmaria 2012.05.04 1878
48876 바람직한 능력사회 메피스토 2012.05.04 1086
48875 탑밴드 시즌2가 내일 시작합니다. + 시즌1 밴드들 신보 소식... [18] 츄잉검 2012.05.04 2354
48874 헌차 치우니 똥차 온 이집트 [3] 듀게잉여 2012.05.04 3118
48873 [속보] 이정희 대표 진상조사위 결과&요구에 대해 거부('인정할 수 없다')했습니다. [9] 헤이쥬스 2012.05.04 3494
48872 지은이의 복숭아 [5] 발광머리 2012.05.04 2562
48871 은교, 좋네요. heyjude 2012.05.04 1589
48870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당선 [1] 정마으문 2012.05.04 1379
48869 5월에 가볼만한 공연이겠는데요~ 반솅 2012.05.04 1999
48868 영어로 불교 법문 들을만한 곳 없을까요? [3] Indiya 2012.05.04 1126
48867 리브로에서 또 반값할인쿠폰을+_+ [6] august 2012.05.04 2712
48866 [기사펌]CJ E&M은 오디션으로 장사를.. [1] 라인하르트백작 2012.05.04 1606
48865 [느슨한 독서모임] 다음 책은 캐슬린 배리의 「섹슈얼리티의 매춘화」 입니다. 레옴 2012.05.04 1141
48864 ESPN의 새 광고 : 마이클 조던 ㅡ "It's Not Crazy, It's Sports." [4] BeatWeiser 2012.05.04 1158
48863 진보신당, 녹색당, 청년당은 헌법소원을 제기했군요. [8] 레사 2012.05.04 2041
48862 [디아블로3] 악마사냥꾼 코스프레 [6] 레옴 2012.05.04 2645
48861 한자 같은 서양말 또 하나. [30] 자본주의의돼지 2012.05.04 4056
48860 자전거 삽니다 [2] 블랙북스 2012.05.04 1113
48859 친구의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 [3] 메피스토 2012.05.04 1518
48858 이효리의 신보를 기다리는 날이 오다니! [11] 닥터슬럼프 2012.05.04 43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