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르'와 '어벤저스'에 로키로 출연하였고 '워호스'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톰 히들스턴이
가디언지에 "Superheroes movies like Avengers Assemble should not be scorned"라는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전 이제까지 이 배우 이름이 히들턴인줄 알고 있었다는)


훌륭한 글입니다만, 
이것도 다 "케네스 브래너의 토르"에 나왔던 배우니까 가능한 거라고 생각.
'토르' 대신 '아이언맨2' 같은 영화에 나왔다면 
지금쯤 미키 루크랑 같이 "마블 엿먹어라!"나 외치고 있었을 거야.
...라고 생각하면 제가 너무 삐딱한가요? ^^;



2.
본지 오래되었습니다만 '미녀와 야수 3D'에 대한 불순한 잡담 하나.

영화도 좋았고, 3D효과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영화 보면서 당황스런 순간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마을의 세 쌍동이 여인네들이 등장하는 순간.
별 생각없이 '하하, 쟤네들 어릴 땐 몰랐는데 참 글래머네?'하며 보고 있는데…

바스트 모핑(주로 일본 애니에서 여성의 가슴이 출렁이는 묘사)이 나오는겁니다! 

그것도 3D로!!!


아니 이 애니매이션, "뤼미에르랑 먼지떨이 하녀가 지분거리는 장면"이라거나,
콕스워즈가 여자한테 적당한 선물로 "지키지 못할 약속"드립 날리는 대사라거나,
다른 디즈니 애니들도 그렇듯 은근히 성인 취향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바스트 모핑이라니…?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대체 애니매이션에 이런 거 집어넣은 제작진이 불순한 걸까,
아님 이거 보면서 이런거만 귀신같이 캐치하는 제 눈이 불순한 걸까요?

아, 2D로 보던 시절 그저 셀 애니매이션 특유의 불연속된 움직임이라고 생각했던게
알고보니 디즈니 애니매이터분들의 섹드립이었을줄이야.
우리 이런 거 가지고 "인체의 움직임 묘사를 너무 성적으로 해석하시네요"드립은 치지 맙시다.
그럴 거면 걔들 가슴이 출렁출렁하는 동안 
머리카락이랑 옷은 왜 풀먹인 와이셔츠마냥 가만히 있는지 설명해봐요.
(정말 풀먹여서? -_-;)


참, 얘네 세쌍동이들의 반쯤(?) 공식적인 명칭이 "Bimbettes"라는 거 아십니까?
그래도 애들 보는 애니매이션인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아톰 에고이앙의 작품 두 편이 캐나다에서 블루레이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달콤한 내세

엑조티카





달콤한 내세 dvd의 행방을 몇년째 못찾고 있는 저에게 무지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문제는 이 두 블루레이가 한 번 출시 연기되더니 또 연기되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중.
올 초 나온다던게 4월로 미뤄졌고, 여기서 여름으로 또 미뤄진다는 말이 있네요.



4.
영상자료원의 '영화, 만화를 만나다' 기획전의 전단지가 
영상자료원 블로그에 소개되었는데…

전단지가 딱지처럼 뜯어져요!


오, 영상자료원의 홍보물들은 언제나 찬양받아 마땅합니다!




5.
오랫만에 포스터 몇 장. 



Cabin in the Woods의 "Mondo" 포스터.




Mondo포스터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멋있다고 좋아했는데
요새는 너무 많이 나온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전히 이쁘기는 하지만.




Fin이라는 정체모를 스페인 영화.
스릴러라고 하는데 imdb의 시놉시스를 보면 호러나 SF같기도 합니다.








'송곳니'의 요르고스 안티모스 감독의 '알프스'
저는 영화제에서 본 작품입니다만, 송곳니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고 기대되는 영화.
계속 이렇게 진짜와 가짜의 관계를 다룰 거라면 
언젠가 sf를 만들어도 재미있을 거란 생각도 들구요...








예언자의 자끄 오디아드 감독의 신작, Rust and Bone. (녹과 뼈?)

남자주인공이 누구인가 했더니 벨기에 영화 'Bullhead'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던 그 배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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