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많았던 레이디 가가 콘서트에 다녀 왔습니다.

 

기사에도 나왔듯이 수많은 엽기 의상들이 있었죠.

 

그중에 저한테 가장 충격적인건....

화려하거나 대단한게 아니라

어느 여자분이 반바지에 민소매 그리고 청자켓을 입은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뭐가 충격적이었냐.. 그 민소매가 엄청 파여서

한쪽 가슴의 반절 정도가 드러난....

그래서 유두에 핑크색으로 뭔가를 붙였더라구요.

그 어떤 화려한 의상보다 저에겐 충격적이었어요.

 

각설하고..

오늘 제가 자주 다니던 블로그에 갔는데

레이디 가가 한국 사람 욕했다고 개념없다면서 욕하고 있더군요.

 

다녀온 사람으로써 '무슨 욕???" 이러고 글을 보았더니

 

' 나는 한국 정부가 내 공연을 18세 이상으로 제한했다고 들었다.

그럼 정말 그렇게 만들어주지.

You crazy fucking Koreans!!"

라는 부분을 보고 욕하더라구요.

 

저 마지막 영어로 쓴 부분을 물론 직역하면

'너 미친 ㅆㅂ 한국인들' 이겠죠.

하지만 저 문장은 직역한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되는걸로압니다.

 

공연장에 온 관객들에게 "그래, 여기온 한국인들 같이 한번 미쳐보자" 정도랄까...

 

솔직히 공연장에서 들으면서도

저게 문제가 될줄은 몰랐네요.

 

뭐 기사에 나왔듯이 여자랑 오토바이 올라탄거랑

믹서에 사람 넣고 가는 퍼포먼스가지고는 뭐라 할줄 알았지만

(이것도 사실 그 당시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기사보고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정도였어요. )

 

저 글을 올린 사람이 저기서 소리지른 한국인들은 일본 사람이냐고 비아냥대고

개념없다는 식으로 글을 쓴걸 보고

아침부터 기분이 거시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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