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응급 간호 과정 수업 듣느라 바쁜 남자간호사입니다.

월요일에 아침부터 이론 수업 듣고 집에 와서 피곤한 와중에 두어시간 디아3 하다 잘까 생각에 베타 클라이언트 실행하여 접속하려 하니, 5월 1일 1시 베타 서비스 종료 공지가 뜹니다?

한국 시차 생각해서 계산해보니, 앞으로 6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한국 베타 기간 동안 디아 3 전 직업 베타 만렙인 13 달성하자고 맘 먹고, 수도사, 부두술사, 야만용사는 13렙 달성. 마법사와 악마 사냥꾼이 남은 상황.

월요일 아침부터 바쁜 수업에 피곤했던 전...


잠이 문제냐! 난 해내고 말겠다는 일념으로...마법사와 악마 사냥꾼도 13렙을 찍고 '할만큼 했다'(디아 3 베타 서비스 전 직업 13렙 달성)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북미 오픈 베타와 한국 베타 서비스를 통해 느껴본 각 직업별 감상과 게임에 대한 감상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악마 사냥꾼

디아블로 1을 로그로 시작해서 일까요. 디아블로 1,2 모두 원거리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걸 즐겼습니다. 그리고 악마 사냥꾼 캐릭터 소개 영상도, 스토리도 멋져서 악마 사냥꾼으로 첫 캐릭터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는 중 입니다.

악마 사냥꾼은 정말 원거리 캐릭터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같은 원거리 캐릭터인 마법사와는 달리 화려함과 파괴력은 조금 떨어집니다만, 대신 빠른 속도가 더해집니다.


수도사나 야만 용사로 플레이하면서 한 방에 적을 날려버리고, 찢어버리는 그런 기분은 덜합니다만, 피하고 쏘고 하는 부분에서의 전술적인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기에 체력은 안전해도 마음은 바쁜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악마 사냥꾼 스토리 자체가 여자 캐릭터 기반이기에 본 게임은 여자 캐릭터로 시작할까 해서 한국 베타는 남자 캐릭터로 했는데, 의외로 일러스트도 맘에 들고, 목소리도 맘에 듭니다? 

아직 고민 중입니다. 


2. 수도사

게임을 플레이해보기 전에 일러스트와 소개 영상으로만 파악할 수 있었던 약간 답답해보이던 이미지와는 달리 게임 진행이 호쾌합니다. 야만 용사처럼 단 한 방에 적을 날려버리진 않지만, 연타와 각종 특수기로 무장한 근접 캐릭인 수도사는 악마 사냥꾼처럼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하는 캐릭터입니다. 

악마 사냥꾼은 적이 포위해오면 언능 그 상황을 피해 조금 적과 떨어진 상황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수도사는 오히려 적이 포위해오면 특수기를 맘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강합니다. 손 맛도 좋고, 타격감도 매우 좋습니다.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수도사는 남캐, 여캐 둘 다 맘에 듭니다. 수도사 남캐는 정말 소림승 + 러시아 정교회 신부;; 이미지라 그 자체로 맘에 들고, 수도사 여캐는...제가 보기엔 이번 디아블로 3 플레이 가능한 여자 캐릭터 중에서 제일 예쁩니다. 

근데 전 수도사 이미지 자체는 남캐가 더 맞다고 생각해서 아마 남자 수도사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부두술사

사실 디아2를 네크로맨서로 처음 엔딩을 보았던 전 악마 사냥꾼만큼이나 부두술사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미 오픈 베타에서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 부두술사는..조금 재미가 없더라고요. 악마 사냥꾼의 스피드와는 다른 플레이 방식이었고, 오히려 공격 파워는 세다지만, 수도사처럼 호쾌한 진행도 아니었어요. 소환수를 부려서 좀 더 안전하게 플레이한다는 이미지만 강했지, 뭔가 재미있는 기술의 여지가 적어보였습니다. 

아니, 결정적으로...손 부들 부들 떠는 배 나온 중년 아저씨 캐릭이 맘에 안 들었어요. ㅜㅜ 말투도 별로 맘에 안 들고.. 손은 부들 부들 떨고 있고, 허리는 구부정해서 휘적 휘적 뛰어다니고..옷을 화려하게 입히면 나아지지 않을까 했지만, 부들거리는 손과 구부정한 자세는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이 캐릭터는 본 게임 시작 시 악마 사냥꾼과 수도사에 밀려 제 3번째 도전 캐릭터가 될 예정입니다.

실망감을 안고 시작한 한국 베타에서의 부두술사. 배불뚝이 중년 아저씨가 싫었던 전 아줌마 부두술사로 시작했고, 제 원래 목표인 베타 만렙 달성을 위해 묵묵히 플레이 하는데...오오? 의외로 재밌습니다? 소환수는 물론이오 레벨이 늘어가며 갖가지 늘어나는 특수기들이 꽤나 흥미롭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줌마는 손도 안 떨고, 구부정하게 휘적휘적 뛰지 않았습니다! 아줌마와 함께라면 아마 네크로맨서로 할 때의 감각과 비슷하게 부두술사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마법사

마법사는 뭐 따로 말할게 있나요. 원거리 캐릭터이며, 화려하죠. 얼음 마법이면 적들이 얼어붙고, 전격 마법이면 감전되어 타들어가는 그 타격감도 좋더군요. 한글판에선 마법사 여자 캐릭터 목소리가 하도 별로라고 들었고, 북미 오픈 베타에서 여자 마법사로 플레이해서 이번엔 남자로 플레이했는데...흠 목소리도 괜찮고, 게임도 즐겁게 했는데...남자 마법사 일러스트 맘에 안 들어요. ㅡㅜ 

아마 본 게임은 여자 캐릭터로 할 것 같네요.


5. 야만용사

전 디아1에서도, 디아2에서도 근접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야만 용사는 제 눈에 별로 들어오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휠윈드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도, 전 그것이 존재한다고는 알지만 직접 본 적도, 해본 적도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픈 베타에서 플레이해보니..그 강렬함! 렙 1에서부터 적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찢어버리는 그 강렬함!

그래도...분노 쌓아가며 적들에게 달려들어야하는 플레이는 익숙하지가 않더군요. 북미 오픈 베타, 한국 베타 통틀어서 죽은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그게 야만 용사로 해골왕 잡을 때입니다. ㅜㅜ 그래도 계속 하니 늘더군요. 정말 그 속시원한 플레이도 좋고요. 하지만 우선은 다른 캐릭터부터! 

아, 야만용사도 남자캐릭터, 여자캐릭터 다 맘에 듭니다. 정말 그 튼튼한 모습이! 정말 맘에 들어요!



6. 총평

재밌습니다. 정말 재밌어요. 아가 태어나기 전에 열심히.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컴퓨터 사양도 그럭저럭 따라오네요. 

플레이 예정인 캐릭터

악마사냥꾼 남?/여?, 수도사 남, 부두술사 여, 마법사 아마도 여?, 야만용사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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