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9 23:18
아래 코선생님의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싫어하는 것도 그렇습니다만... 사실 싫어하는 것은 그래도 이유가 명확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나에게 나쁘게 대했으니까,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서, 맛이 없으니까, 먹고 체했으니까, 보면 꼭 @@를 연상시켜서(왠지 음식 예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기분 탓입니다) 등등.
그런데 좋아하는 것은 이유를 들 수가 없어요.
저는 무언가가 좋다고 하면 아주 흐리멍텅한 이유밖에 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설령 나와 똑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해도 그 사람과 아주 모호한 공감대밖에 형성할 수가 없죠.
그리고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그냥 '좋으니까'라는 이유밖에 없어요.
꼭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처럼 그냥 '좋으니까'라는 모호한 이유밖에 없는 게 조금 걸리긴 합니다.
나는 왜 달리 이유가 없지, 하고 생각해볼 때도 있어요.
사람들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면서 이러저러하다고 칭찬하면 좋아한다는데, 저는 '~~해서 좋아' 라는 모호하고도 단순한 표현밖엔 할 수가 없어요.
표현력이 딸리는 걸까요...
아무 이유가 없으면 안 되나요... 꼭 이유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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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그냥!! 이라고 대답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