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간호사 관련 글 보고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라 써봅니다.

 

제가 작가들의 '취재'의 개념에 대해  아는 건 일본 만화 뒤의 작가 후기 정도에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만화가 인기가 높아지니 유럽에 취재여행을 갈 수 있었다 뭐 그런정도?

(아마 출판사가 비용은 대겠죠.)

 

그러나 모든 작가가 인기가 많아서 출판사가 돈을 대주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취재가 그냥 배경이나 장소에 관한 것도 있지만

저는 특정 직업군에 관한 자료 조사를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요.

 

아래 '간호사' 에 관한 글에서도 간호사가 직업인 사람에게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

작가는 잘 모르지만 간호사를 등장시켜서 글을 쓰고 독자들 역시 잘 모르니 비판없이 받아들이구요.

 

특히 다큐멘터리식의 그냥 취재나 르포 형식이 아닌 소설가들은 더욱 궁금해요.

어떤 직업에 관해 취재할 때 어떻게 하는지, 그냥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통하는 수 밖에 없는지.

 

가장 궁금한 건 취재하는 모든 직업군이 소설속에서 착한 역은 아닐텐데

이런 걸 얘기하면 취재나 인터뷰에 응할지 그런것도 궁금하구요.

예를 들어 택시기사가 살인을 하거나 비리 경찰관, 공무원, 의료 사건 이런것에 관해 쓸 때

그 직업에 관한 이해는 필수적인데 소설가라고 열심히 인터뷰 해주고

내 직업에 관해 설명했는데 나중에 그 소설에서 살인자로 그 직업이 나와서 이미지가 나빠지고

그러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저 같으면 절대절대 싫어요.

(많은 경찰 영화나 의사를 다루는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들의 취재방법에 대해 궁금해져요)

 

제가 생각하는 건 정말 그 직업에 몸담아서 그 직업에 대해 잘 알거나,

아니면 신문기자나 다른 다큐멘터리 취재를 하다가 잘 알게 된다거나

그 정도 밖에 모르겠어요.

 

또 일단 등단해서 책도 내고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라고 할 수 있으면 좀 낫겠지만

소설가 '지망생' 이라던가 안 유명한 소설가면....그냥 이러나 저러나 자기 경험과 인맥안에서밖에 못 쓰는 걸까요? 

 

특정 직업군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가 나오면 이 작가는 이걸 어떻게 썼을까 늘 궁금했어요.

음..끝을 어떻게 맺지. 암튼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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