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원 3개 중 하나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안 되는 것이고, 대통령 되면 이민 가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민 어디로 갈지 뭐하고 살지 고민해봐야 겠다고 생각하는 정마으문입니다.

1.일단 국민일보 오늘자 여론조사입니다.

서울 강남을: 정동영 39 vs 김종훈 52

정동영이 낙선하는건 너무 안타깝지만 애석하게도 낙선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강남이고, FTA이슈에다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을 잡고 있다는 인식이 있는 이상 어쩔수 없죠. 김종훈이 급사하거나 초특급 스캔들이 터져나오지 않는 이상(이래도 과연 낙선할지..) 힘들어 보여요.

서울 은평을: 이재오 44.9 vs 천호선 44.2

관악을 말고 다른데 의혹은 솔직히 민주당 후보가 경선불복 핑계 대는 것 같아서 아직은 믿지 않습니다. 근데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출마하면 천호선 지겠네요. 이만큼이나 따라잡은게 사실 놀라워요.

고양 덕양을: 심상정 48.3 vs 손범규 39.7

위와 같이 말한 이유가 여기 민주당 후보가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정작 그 증거는 공개를 안 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거기다가 노회찬은 트리플 스코어로 이겼다면서요. 심상정은 표 분산되도 아슬아슬하게 이길듯요... 그리고 노회찬은 표 분산되도 이깁니다. 지난 총선이랑 다른게, 홍정욱은 유명인사였지만 허준영은 듣보잖아요.

세종시: 이해찬 42 vs 심대평 23.8

어제 백토 잠깐 들으면서 선진당 소속 청년이 "전국정당이 되고자 노력중이다"고 하는 소리가 안쓰럽게 들렸는데 이대로라면 이번 총선 이후로 선진당은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존재를 상실할 것 같습니다.

부산 사상: 문재인 51.5 vs 손수조 40
부산 북강서을: 문성근 51 vs 김도읍 40

문재인이 질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듣보 손수조가 이렇게 따라잡다니 지역감정이란 정말 엿같은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문성근은 정말 모르겠네요 매 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이여서;; 김도읍도 완전 듣보는 아니고 표밭을 1년은 닦았다는데 문성근의 인지도가 얼마나 어필할지가 관건인 듯 합니다.

부산 진을: 김정길 43.1 vs 이현승 39.1

차이가 너무 적긴 한데 그래도 앞서고 있다니까 다행이네요.

경남 김해을: 김태호 45.1 vs 김경수 44.4

하... 사실 지난 보선때도 짜증났는데 이 MB범죄집단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리틀MB' 라고 할 수 있는 김태호가 앞선다는 사실이 너무 싫습니다. 더블스코어라도 시원찮을텐데요.

서울 관악을: 이정희 47.3 vs 오신환 40.1

전 이정희와 거기 딸려있는 종북잉여들이 너무 싫습니다. 야권연대 다른데는 봉합하고 김희철이 무소속으로 나와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2. 이틀간 소동을 보면서 도대체 왜 통진당 빅4가 자기 지역을 경선으로 하자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민주당한테 무공천 지역 제의 받았다는데, 76곳에서 경선했어도 여기랑 다른 2곳 빼고 어짜피 다 질거, 왜 경선지역 조금 더 늘린다고 해서 논란을 자초했답니까?

그나저나 오늘 이 문제의 근원인 경기 동부연합 관련된 정보들 보니까 진짜 골때리더라고요. 통진당 비례대표 명단도 얘네들이 짠거 아닌가요? 얼핏 봤는데 참여당계는 다 나가리 된 것 같던데요.

3.전 박근혜가 정말 싫습니다. 박근혜가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이라고 할 때 신뢰는 측근에 대한 무한신뢰이고 원칙은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 것만 하는 원칙에 충실한 정치인이라는 뜻이겠죠. 가카 목소리도 짜증났는데 박근혜 목소리도 정말 듣기 싫어요.

민주당에는 비판적 지지자였는데 공천 과정 보면서는 정말 차를 몰고 민주당사에 들이받고 싶더라고요. 냉정히 말하자면 민주당 공천은 새머리당 공천보다 못하진 않았습니다. 언론들이 민주당 공천 잡음만 더 크게 보도해서 그렇지, 새머리당 공천은 포장만 그럴싸했지 막장이었으니까요. 근데 왜! 4년 내내 그렇게 당했으면서!! 언론에 그렇게 비칠걸 생각 안했냐고요!!!

여론조사 볼때도 정말 짜증나는게... 대다수의 국민들은 정말 딴나라당에서 유신공주 등판하고 로고랑 당명 바꾸면 정말 이 정부랑 다른 당이라고 믿는단 말입니까... 정말 환장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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