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용기내서 듀게에 써 봅니다...

 

제 성격은 내성 소심 예민함 등등이고..

저의 가장 큰 단점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걸 너무 힘들어 한다는 거에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걸 두려워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제경우는 정말 심합니다..

 

어릴때는 잘 기억안나서 무슨 트라우마라는게 있을까 생각했지만

잘 모르겠고 엄마에게 들은 얘기는 6살까지 엄마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안 갔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넘 힘들었다고 빨래할때나 시장갈때나 ,,등등 뭐 할때 늘 제가 안떨어져 있어서요..

 

학창시절엔 내성적이였지만 그때는 왕따 이런게 없어서

혼자있어도 괜찮았고 반에서 딱 한두명 정도 친했어요

 

문제는 직장에서 가장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대학졸업후 직원 400명정도 있는 곳에 취직하게 됐는데 하루만에 그만두고 왔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냥 그 분위기가 무서워 도망친거 같아요(이 일로 부모님은 저에게 큰 실망을 하셨습니다)

그후 정말 직원 얼마없는 나 혼자 일하는 분위기에 취직했어요

첨엔 역시 힘들었지만 나름 간섭이 없어 9년넘게 다녔습니다

그후 이사를 해서 어쩔수 없이 현 직장으로 옮겼습니다

역시 적응하기 힘들어 그때는 이런 증상들을 설명하기 귀찮아 정신과에서 항불안제 처방받았어요

약 때문인지 세월때문인지 적응해갔습니다..

 

그런데..내년에 아마 직장을 옮겨야 할거같아요(비젼..현직장의 불안한 재정등등 외적인 문제들..)

벌써 부터 겁나요.. 다들 불안해 한다고 처음은 다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증상이 너무 심해요 막 불안하구 심장박동수 빨라지고 거의패닉 상태가 되어 일할때 실수가 많아

상사의 미움을 받기도 해요..

누가봐도 정상 같지가 않고 불안해 보인대요그리고 안정되지 못한 상태가 다른 사람이 봐도 티가 난다고 해요..

저는 약을 먹어서라도 고치고 싶은데 단순히 항 불안제를 먹어야 할까요?..아님 정말 다른 약이라도 있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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