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싶어요.

생각만 오래 하다가 올 봄에는 정말 자전거를 타려고 하고있어요.

그냥 자전거로 가까운 곳을 오가는 정도의 생활형 라이딩?을 하고 싶었거든요.

마침 근처에 자전거도로도 있어요.

막상 자전거를 사려고 알아보니 뭐 그리 갖춰야할 것이 많은지 의외로 꽤 부담되네요. 가볍지가 않아요.

가끔 저 같은 사람이 저렴한 자전거 문의하면 다들 더 투자해서 비싼거 사라는 답들 밖에 없어서 보고 있으면 자전거가 한 발 더 멀어지는 기분입니다.

저렴한 자전거를 타서 룰루랄라 타고 다니면 안되는걸까요(안되는게 어딨어!)

무시하고 제맘대로 사자니 사고 가능성에 대한 언급까지 딸려있어 초보자는 그저 불안할 따름이고요.

과연 제가 목표한대로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간다거나 마트에서 가볍게 장을 봐오는것이 가능한걸까요?

게다가 도난에 대한 우려도요. 내 눈에서 벗어나면 내 것이 아니라니 영화든 마트든 불안해서 다닐 수 있을런지...

새삼 자전거로 다니시는 듀나님이 대단해보여요.

저는 이미 오늘은 꼭 자전거를 사리라 결심했고 아마 처음 생각처럼 저렴한 걸로 살 꺼예요.

이렇게 시작해도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