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잘 안써진다지만 꿋꿋이 쓸테요 ~_~
왜냐하면 1월 1일에 쓰려고 맘먹었기 때문에 ^^;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쪽지나 메일 주시길!
듀게 가입여부는 상관없습니다. 듀게 눈팅 유저분들도 환영!

* 댓글이 안써지는 관계로. 1월 3일 오후 11시 현재, 14분께서 참가를 희망해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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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논어읽기' 네이버 카페 대문입니다. 비공개 카페이기 때문에 주소를 치셔도 들어오실 수 없어요.
    모임 참석 희망 메일을 주시면 카페 초대장을 발송해드립니다. 메일 주실 곳은 insubura@naver.com >


안녕하세요. 듀나게시판에서 모여 3개월동안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한글논어읽기모임입니다.
기존에도 몇번 글을 올렸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저희 모임의 존재를 많이 알고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모임은 적정 인원수가 모여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렇게 모집글을 올리는 이유는..

새해를 맞아 각자 새로운 희망과 계획들을 품고 계실텐데요. 동양사상 및 공자, 논어, 유학(儒學)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이길 바라며 이렇게 올립니다. 또한 미처 저희 모임에 관한 게시물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논어를 읽는 목적은 다양합니다. '한글논어읽기모임'에 오시는 분들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계시든 각박하고 메마른 세상에서 
인문(人文)을 그리워하는 분들 이라 여겨집니다. 사람(人)과 지식(文)은 결코 따로 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글논어읽기모임'은 인(人)과 문(文)의 양날개로 훨훨 자유로이 유영하는 모임이 되길 원합니다.

저희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의 두 카페(우주산책,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를 근거지로 삼아 모이고 있습니다.
격주로 두 카페를 번갈아가며 이용하고 있는데요. 매주 참석의 의무는 없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나오셔도 좋고, 매주 나오셔도 좋고, 격주로 나오셔도 좋습니다.
심지어 몇 달에 한 번도 환영입니다. 각자의 형편과 여건에 따라 모임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논어를 읽는 본모임은 3시~6시까지 보통 3시간 가량 진행되며, 
이후 자유롭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거나 뒷풀이 자리로 이어집니다. '또 다른 인간관계가 부담스럽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 모임만 마치고 가시면 되겠지요.

논어읽기의 진행방식은, 논어 한 구절을 읽고
(논어 본문을 읽을 때는 한글 음독, 현토와 번역을 한 구절씩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읽습니다)
그 이후에 참고주석을 살펴보면서 그 구절에 대해서 자유롭게 논의하는 방식입니다.
구성원의 연령대는 현재 75년생부터~89년생까지 다양하며, 배경도 무척 다채로운 분들이 모여 있어 풍성한 나눔거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저희 모임은 '한글' 논어 읽기 모임이기 때문에 한자, 한문을 전혀 몰라도 참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모임 내용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고금의 다양한 주석을 취합한 자체 프린트물을 참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서도 구할 수 없는 우리 모임만의 훌륭한 자료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참고주석의 저자들과 주석명입니다.
맹자의 계보를 잇는 성리학의 주희와 순자의 계보를 잇는 고문사학의 오규 소라이까지, 각 주석에 인용된 고주(古註)인
한(漢), 당(唐) 시대의 주석부터 현대 동아시아 3국의 주석까지 다양하고 인용하고 있습니다. 모임의 기조는 전체를 두루
살피되 쿨타임이 되면 주희를 종종 까는...쿨럭.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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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논어읽기모임'의 참고주석 프린트, 인용 저자들 및 주석 제목 >


다음은 저희 모임이 지난 9월말 듀게에서 참가자를 모집한 후, 10월 1일 첫 모임부터 ~ 12월 31일 모임까지의 기록입니다.
주요 뒷풀이만 기록되어 있지만 늘 저녁식사와 함께 이어지는 가벼운 뒷풀이 자리가 있습니다. 듀게에서 모인 분들이라 
그런지 관심사나 토픽, 성향이 어느 정도 비슷하여 늘 즐거운 분위기로 담소와 교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참석은 당연히 자유로운 것이구요.

10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초상화의 비밀' 특별전을 함께 관람하였고
11월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미FTA반대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참숯 바베큐 파티를 하여 몸도 배불리 하였지요 :)

어쩌다보니 한 달에 한 번씩은 기억할만한 주요 나들이, 뒷풀이 자리가 있었네요.
많은 분들이 모임 안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제안을 해주셔서 풍성한 모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저희 모임은 현재 총 20여명의 인원이 있으며, 속한 분들의 자유로운 출석을 기반으로 매주 10명 내외의 인원이 모이고 있습니다. 출석의 의무 없음.
- 모임에 대한 유무형의 부담을 최소화하자는 것이 최초의 모토였으며, 발제를 준비한다거나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또한 듀게 닉네임은 비공개가 원칙이며 공개여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통성명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소개를 따로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궁금하나 직접 소개해 주시기 전까진 캐묻지 않아요! 영원히 모르는 것도 가능 ^^; )
- 제 소개는 간략히 해야겠지요. 저는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학식도 얕습니다. 다만 논어와 공자에 대한 애호가일 뿐이며, 몇년동안 이런 모임을 꿈꿔오다 이렇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부담 없이 오시길 ^^
- 매주 모일 때 준비사항은 기본적으로 한 잔의 찻값 뿐입니다. 물론 뒷풀이 참석에 따라 식사비+음료비가 추가될 수도 있겠지요. 초기비용으로 교재비 2만원이 듭니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어 직접 출판사에서 떼옵니다;)
- 교재는 성균관 출판부에서 나온 최근덕 번역본 '한글 논어'이며, 역대 주석을 취합한 참고주석자료를 활용하여 논어를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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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논어읽기모임'의 교재, 성균관장인 최근덕 선생님의 '한글 논어'. 문체가 중후하고 음독, 현토까지 있어 이것을 골랐습니다.
   단, 성리학적 관점에 입각해서 번역되어 있기 때문에 때때로 의아하거나 납득이 가지 않는 번역이 있어요. 그럴 때는 저희 모임의 주석을 활용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어 제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출판사에서 20% 에누리한 가격(2만원)에 조금씩 직접 구매해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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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모임의 참고주석 표지입니다. 논어는 총 20편인데 매 편 새로운 진도를 나갈 때마다 제가 자체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5편까지 만들어진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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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의 내용을 담은 사진입니다. 용지는 A4입니다. 처음엔 매 편마다 20p 정도였는데 제작하는 제가 욕심이 자꾸 들어 날이갈수록 분량이 늘어가네요.
   참고할만한 주석의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보통 한 편당 30~40p 정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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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논어' 교재의 내용을 담은 사진입니다. 먼저 한글 번역이 적혀 있고, 그 아래 보기 좋게 원문과 함께 음독, 현토가 달려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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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주석 프린트'의 내용을 담은 사진입니다. 폰사진이라 흐릿한 부분이 있네요. 위 교재에 찍은 5:24 내용에 대한 주석이 되겠습니다.
   논어의 다른 구절들에서 찾은 '연관구절'과 함께 이어지는 것들이 바로 해당 구절에 대한 주석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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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구절도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아래에는 이 구절에 대한 주석을 찍어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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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5:26에 대한 주석입니다. 아랫쪽이 많이 흐릿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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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좋은 구절들을 찾아 찍어보았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많이들 들어보신 문장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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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보이는 9:27은 추사 김정희 '세한도'의 모티브가 된 구절입니다. '위기의 순간에 진짜가 드러난다'는 내용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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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이 지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강조한 공자(孔子)의 정신이 엿보이는 구절들입니다. 
   심지어는 '후배들도 두려워해야 한다'(후생가외)고 말하지요. 공자는 정녕 꼰대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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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의 아지트(?) 우주산책입니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홍보), 저기 기차그림 앞 테이블에서 모임이 이뤄집니다. 사람이 많으면 의자나 테이블을 이어 붙여요 :)
   최초에 모임을 성립하도록 여건을 마련해주신 우주산책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

< 우주산책 테라스에서 있었던 저희 모임 크리스마스 이브 바베큐파티 때, 난로를 두고 둘러앉아 책교환 이벤트를 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


< 마찬가지로 바베큐 파티때 책교환 이벤트로 나왔던 책들입니다. 저는 듀게 느슨한 독서모임에서 눈여겨보았던 가난한 이의 살림집을 가지고 갔었지요 :) >



<빨간원은 카페 '우주산책', 파란원은 카페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 입니다. 
  '우주산책'은 합정역 5번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자전거 점포 사이 골목으로 150m 가량 쭉 내려오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은 합정역 3번 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자이갤러리 옆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얕은 언덕 아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30m 정도 오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


<우주산책 외부 전경입니다. 나무에 가려진 입구로 들어오셔서 2층으로 올라오셔야 우주산책입니다. 사진상에서 바로 1층에 보이는 가게 위 창문보이는 곳이 우주산책이에요 >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메일, 듀게쪽지, 듀게댓글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연락해주시면 됩니다.
어떤 경우든 메일 주소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제 메일주소는 insubura@naver.com 입니다. 
참가를 희망해주시면 공지메일발송 주소에 등록되며 저희 모임 네이버 카페 초대메일을 발송해드립니다.

메일 연락을 주실 때 듀게에서의 익명성 보장을 원하시면 듀게 아이니/닉네임을 연상할 수 없는 메일주소를 알려주시고,
카페를 가입할 때도 프라이버시의 노출이 염려되신다면 네이버는 중복 아이디 가입이 가능하니, 세컨 아이디로 가입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듀게 쪽지로 제게 연락을 해주셔도 다른 분들께 닉네임을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그래야할 일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당사자의 허락, 동의가 필요하겠지요. 

모임을 진행하면서 느끼게 된 것이 인연에 참으로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3개월째니까, 저희 조금씩은 친해졌습니다. 그렇다고 닫혀있는 끼리끼리의 친함은 아닐겁니다.
몇 주만에 한 번 참석을 하더라도 혹은 몇 달만에 한 번 참석을 하더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듀게 여러분들과 좋은 인연 맺기를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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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공자_bot 소개!

ps - 12월부터 테스트를 하였으며 오늘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오픈하는 
       트위터 공자_봇을 소개합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_-;;;
       논어의 전문이 순차적으로 4시간마다 트윗되며, 현재 전문을 계속 입력중에 있습니다.
       차후 모든 전문이 입력되면 랜덤트윗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많은 사랑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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