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에서 생긴일...

2012.03.30 20:41

Aem 조회 수:3792

오늘 오후에 아파트 높은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아 타고 내려오는 중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엘리베이터 안에는 저, 중장년 아주머니(할머니?)와 손자, 중장년 아주머니와 아들이

 

타고 있었지요. 엘리베이터가 1층에 서자  현관문쪽으로 조손이 앞에가고 모자가 다음, 그리고 제가

 

따라가고 있었는데 손자가 현관문에서 안나가려고 버티자 할머니가 대놓고

 

'이놈, 그럼 안돼! 자꾸 그러면 여기 무서운 아저씨가 너 잡아간다!"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가리킨 쪽은 제가(응?) 아니라 모자쪽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싸움이

 

시작되었지요.

 

"내 아들이 납치범이에요? 애를 잡아가게? 이 할마시 말하는 꼬라지 봐. 어디서 사람을 유괴범으로 몰아!"

 

"내가 진짜로 납치범이라고 그랬겠어요? 말이 그렇다는거지?"

 

"내가 당신보고 못생긴 마귀라고 하면 좋겠어?"

 

뭐 이런식의 말싸움과 삿대질이 이어지고 아이는 울고 아들은 중간에서 자기는 괜찮다고 말리고 있는 중에

 

저는 어쩔줄 모르고 나가지도 못하고 지켜보고 있는데 아이 할머니가 저에게 물었죠.

 

"아저씨 내가 잘못한거야?"

 

하시길래, 엄마나 할머니들로 하여금 애들 잡아가는 나쁜 아저씨가 된 적이 많았던 저는 그렇다고 하면서

 

그자리를 피했네요.

 

생각해보면 이런 말 듣는거 기분 팍 상하죠. 지하철에서나 버스에서나 식당에서나...당사자들은 아무생각 없이

 

하는 말들일 테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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