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30 15:31
오전 7시 30분,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햇살이 엄청 들이쳐서 7시쯤 이미 눈은 떴지만
간만에 숙면을 취한 관계로 더 누워 있을까 어쩔까 하다가
노크 소리에 벌떡 일어나 나갔더니 앞집(?) 할머니께서 양파를 가지고 오셨어요
댁에서 직접 키우는 것이라고.. 헉. 제가 들어보니 10킬로는 됨직했어요.
잘 먹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집안으로 옮겼는데.. 이걸 집에서 그냥 들고 오셨다는 게 놀랍더군요.
(저보다 근력이 좋으심.. ㅠ.ㅠ)
햇양파죠? 제주시 나갈 일이 있어 근처 사는 분께 나눠드린다고 담았는데 양이 줄지가 않아요!
장아찌를 담아야겠습니다.
내일쯤 카스테라 들고 집 주변으로만 인사를 다니려고 했는데.. 인사도 하기 전에 이런 호의를 받아서 송구스러웠어요.
이 집이 원래 조카가 살던 집인데 보증을 잘못 서서 집이 경매로 넘어갔어요.
그걸 집주인이 낙찰받고 제게 임대를 준 것입니다.
조카가 살던 집이라 맘이 쓰이셨나봐요.
책무더기를 캣타워, 캣워크 삼아.. .. 음.. 기분이 안 좋아보입니다만 어쩔 수 없어요.
가지고 놀라고 던져주면 저러고 봅니다.
절더러 흔들라는 거죠. -_-;;
여기가 제주 서쪽 중간쯤 되는데 처음엔 인지하지 못했던 비행기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오는 비행기일까요. 일본? 중국?
2012.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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