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서'라는 걸 쓰고 있습니다.

형사 사건은 아니고, 민사 조정 신청에 필요한 서류입니다.

당연히 좋지 않은 일이지요...

 

막연히 '귀찮아서'라고 생각하며(자학하며?--;) 미루고 미뤄왔는데, 오늘은 끝을 내야합니다.

머릿 속에 쭉... 서술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자니 점점 힘들어지네요.

 

'내가 이 만큼 힘들었으니 이걸 해다오'해야 하는 거 잖아요.

가장 힘들었던 일을, 가장 리얼하게 적으려니 가슴 께가 뻐근하고 답답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끝내야 해요. 두 어시간 뒤로 타임슬립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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