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4 22:02
치과 얘기 보고 삘 받아서 씁니다. 몇 년 전 이야기.
누나가 치과 예약
→ 전날 발 동동. 예약 취소하네 마네 생 난리. 밤에 잠 못잠.
→ 다음 날 치과에 가서 누웠음. 얼굴 새파래짐.
→ 그때 꼬꼬마였던 조카놈, 새파래진 엄마 얼굴 보고 깜놀.
조카: 엄마! 누가 그랬쪄!!
누나: 쟤가 그랬쪄!!
이런 표정으로 조카가 의사를 노려봄
→ 의사가 하얀 가운을 입고 있음.
→ 조카, 그거 보고 쫄았음. -_-;
조카: (기죽은 목소리) 엄마, 괜~차~나~ (엄마를 쓰담쓰담)
누나, 새파래진 얼굴로 빵터짐.
의사도 빵터짐.
누나: 제가요, 세상에서 치과가 제일 무섭거등요!
의사: 저도 세상에서 치과가 제일 무섭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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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치과가 제일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