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봤어요.

2013.06.11 21:28

선인장3 조회 수:1919

74년작. 잭 니콜슨 나옴. 피아니스트 만든 감독.

 

자주 하는 얘기지만 한국판이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렇게 LA이라고 이름이 나오는데, 강남구라는 이름이 나오면 집값 떨어진다고 집단 소송이라도 걸리지 않을까.

 

마지막 엔딩은 영화답지 않게 씁쓸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도 한 번 쯤은 이런 엔딩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사람이 단 음식만 먹는 것도 아니고.

 

 

아빠가 딸을 강간해서 자식까지 낳았다던가.

 

그 아빠가 사위가 사업에 방해가 되니까 죽여 버렸다던가.

 

경찰이 그 아빠와 결탁되어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암시 된다던가.

 

사람 코에 칼을 넣었다 빼서 콧볼을 찢었다던가.

 

상대방 자켓을 뒤집어서 앞이 안 보이는 동시에 몸을 못 움직이게 해놓고 두들겨 패는 액션씬은 나름 현실적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장면이나 이야기가 공중파에서 나오면 분명히 문제가 되겠죠.

 

사극에서는 길다란 칼로 사람을 잘도 썰던데.

 

전쟁 드라마는 총이랑 폭탄도 쏘고.

 

그런 생각 하면서 봤습니다.

 

 

이 영화가 '느와르' 라는 이름으로 분류된다고 하던데, LA컨피덴셜 이후로 거기에 분류되는 영화를 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권력층 구린 곳을 캐내는 내용의 영화를 느와르라고 하는 것인가요?

 

홍콩 느와르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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