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일상

2014.06.23 17:23

칼리토 조회 수:1872

도깨비 같은 날씨가 있다면 바로 오늘. 도대체 비가 몇번씩 오다 그치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주일동안 금주를 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아침부터 술이 땡깁니다. 역시... 청개구리띠가 있다면 그게 바로 저.

 

산다는 것은 뭔가를 덜어내야 하는 과정일텐데.. 책상에도 복부에도 집안 구석구석에도.. 뭔가가 쌓여만 갑니다. 대략 난감..

 

그 와중에도 아이들은 잘도 자라주니 고맙습니다. 아이들의 매끈한 살구같은 얼굴을 보다가.. 거울을 보면 왠 범피한 오징어 한마리. 아흑..ㅜ.ㅜ

 

한식조리사 준비를 한다고 칼부터 질렀습니다. 물건너 오고 있는 식도를 기다리다 보니.. 과도를 하나 더 사야 한다는 깨달음이 왔네요. 과도 고르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 기세는 미슐랭 셰프인데.. 학원은 점점 가기 싫어지고...

 

다들 좋은 월요일의 시작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못 마시는 술도 대신 마셔주시고 피부관리며 인생 계획도 멋지게 살아주시길.

 

저는 이만... 총총.

 

PS : 쇼핑 말고 유부남의 스트레스 해소는 뭘로 해야 좋을까요?? 운동은 이미 하고 있고.. 술이나 여자 도박이나 마약은 리스트에서 빼고나니.. 마땅한 것이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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