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3 17:23
도깨비 같은 날씨가 있다면 바로 오늘. 도대체 비가 몇번씩 오다 그치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주일동안 금주를 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아침부터 술이 땡깁니다. 역시... 청개구리띠가 있다면 그게 바로 저.
산다는 것은 뭔가를 덜어내야 하는 과정일텐데.. 책상에도 복부에도 집안 구석구석에도.. 뭔가가 쌓여만 갑니다. 대략 난감..
그 와중에도 아이들은 잘도 자라주니 고맙습니다. 아이들의 매끈한 살구같은 얼굴을 보다가.. 거울을 보면 왠 범피한 오징어 한마리. 아흑..ㅜ.ㅜ
한식조리사 준비를 한다고 칼부터 질렀습니다. 물건너 오고 있는 식도를 기다리다 보니.. 과도를 하나 더 사야 한다는 깨달음이 왔네요. 과도 고르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 기세는 미슐랭 셰프인데.. 학원은 점점 가기 싫어지고...
다들 좋은 월요일의 시작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못 마시는 술도 대신 마셔주시고 피부관리며 인생 계획도 멋지게 살아주시길.
저는 이만... 총총.
PS : 쇼핑 말고 유부남의 스트레스 해소는 뭘로 해야 좋을까요?? 운동은 이미 하고 있고.. 술이나 여자 도박이나 마약은 리스트에서 빼고나니.. 마땅한 것이 없나이다.
2014.06.23 17:26
2014.06.23 18:49
이상하게 게임하고 도박은 관심이 안생기더라구요.
2014.06.23 17:32
저도 일주일간 자발적인 금주 좀 해볼까 했더니 그 첫날부터 친구가 회사 근처로 오고 있다니(친구는 울 회사 옆이 집..ㅡ,ㅡ ) 거세게 달려볼 생각이니... 대신 마셔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하 유부남의 고민은 유부남들이 해결해주시길...
2014.06.23 17:33
...아니 댓글을 그렇게 쓰시면 제가 유부남처럼 보이잖아요...
2014.06.23 17:34
아니 유학간 유부남이 아니셨던가요?? ===333
2014.06.23 19:12
유부남이면 나쁜 남자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여자를 보며 답답해하며 짝사랑하겠습니까.
2014.06.24 04:12
2014.06.23 18:50
제 몫까지 대신 드시려면 내일 아침 숙취 예약입니다요. 제대로 마시면 소주 3병이니.. 거기에 본인 주량을 더하셔야. ㅎㅎ
2014.06.24 00:22
2014.06.24 01:04
부럽습니다. 저는 내일도 금주.. 밀크씨슬이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2014.06.23 17:36
미드나 영드는 어떨까요. 수사물은 남자분들도 많이 좋아하시던데
2014.06.23 18:50
작년에 빠져 살았지요. 올해는 희한하게 쳐다보지도 않네요.
2014.06.23 17:40
레고 10242 미니쿠퍼!
아, 이것도 쇼핑에 속하는건가요?? ;
2014.06.23 18:51
마음은 벌써 질렀습니다. 8월을 어찌 기다리나요. ㅎㅎ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4804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362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1710 |
아예 언급도 안 된 걸 보니 게임은 관심이 없으신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