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번 달 아이폰으로 쓸 수 있는 데이타 한도인 500메가가 거의 다 날아가버려서 줄타기 중이라고 썼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분이 적선해주셨어요. 갤력시탭 쓰고 계신데 어차피 무제한 요금제라며 AP 설정해서 와이파이 뿌려주겠다고요.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는 꼬박꼬박 와이파이 잡고요. 이제 10메가도 안남았는데 남은 열흘을 버틸 수 있을지... ㅎㅎ

 

그 직원분처럼 와이파이를 뿌려주는 걸 테더링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아이폰에도 기능이 있더군요.. 개인용 핫스팟이라고.. 근데 각종 모바일 기기에 이런 기능이 있는데, 이걸 통신사들이 가만 두나요? 카카오톡으로 무료 문자 오가는 것도 자기들 수익 갉아먹는다고 욕하고, 인터넷 전화 앱은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아니면 아예 못쓰도록 막는 통신사가 이런 테더링 기능이 뻔히 있는 기기를 쓰게 하다니.. 아직 미처 대응을 못한 걸까요? 이 시대에 테더링은 당연히 되야 하는것? 아니면 이제 권력이 넘어가서 SK나 KT가 삼성전자나 애플에게 그 기능 빼라고 말할 처지가 못되는 건가요?

 

2.

 

아이폰으로 출퇴근길에 신문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하다보니 눈이 아픕니다. 요즘은 집에서도 어지간한 인터넷 검색은 데스크탑 안켜고 아이폰으로 하는데, 그렇다보니 화면이 좀 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결국 태블릿 구매 욕구를 뽐뿌질하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이나 다 3G 기능이 있는 모델이랑 와이파이만 잡는 모델로 나뉘어지고 가격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요... 아이폰을 쓰고 있는 제가 아이패드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사고, 대신 아이폰을 무제한 요금제로 바꾼 다음에 테더링해서 그걸 아이패드가 잡고 쓰는 것도 가능한가요? 어차피 제가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장소에 제 아이폰이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검색하다보니 뭐 제한이 있다 이런 말도 있고 복잡해서요...

 

하긴 그렇게 테더링이 된다고 해도, 이런 모바일 기기는 늘 통신사 끼고 사는 게 버릇이 되다보니... 공기계값이 근 80만원이라고 하니 ㅎㄷㄷ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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