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 주식거래로 먹고사는 친구가 있는데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배당 이익금을 주는 식으로 운용을 잘 해왔습니다. 한 5년정도 했나요 돈을 다 날려먹었답니다. 기본 삼천에서 많게는 억도 집어넣은 친구들도 있는데 다 근 15년을 보아오던 친구들인데 개판이 될 지경이네요.

저도 사행심에 편승해서 묻어둔 돈 없는 셈 치고 살려고하도 전세집 하나 구해보던 찰나에 이런일이 터져서 참 기분이 개떡같습니다.
당사자는 오죽하겠냐마는 말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기꾼 재산조사 가압류 채권추심 채무부존재소송 이따위 등을 하는데 다 부질없는가 봅니다.
친구 깜빵에 보내는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가 재기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제 돈거래는 진짜 안해야겠네요. 할 돈도 없지만서도.
사람을 못 믿게 되어버린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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