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2 23:37
우리집 막내는 지금 군대에 있어요. 일병단지 좀 됐어요.
다행히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부대에 있어서 오늘도 면회를 다녀왔지만.
보고 돌아서도 또 보고싶은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내동생 성격이 워낙 귀엽고 둥글둥글해서 군생활도 잘 하는 것 같고
가깝고
아버지가 젊은 시절 장교로 복무하신 부대라 아는 사람도 많고
걱정할 건덕지도 없건만
저쪽 방... 그애방에 있지 않다는 게 슬프고 그리워요.
저는 엊그제 쌓인 일을 격렬한 기세로 해치웠어요.
면회갈 음식 싸려구요.
막내가 좋아하는 참치김밥 잔뜩 말고 떡볶이도 하고,
닭도 튀기고 도넛도 튀기고. 치킨무랑 콘샐러드도 만들었어요.
언제나처럼 잘 먹고... 완전 즐겁게 깔깔대며 몇시간이고 수다떨다가, 들어갔어요.
들어가는 뒷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아직 제대하려면 멀었는데... 우리 막내가 우리집 생기발랄 담당이었나봐요.
보고싶어요...
반전은...전 이렇게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하건만 이놈은 주중엔 전화도 안한다는 거에요 ㅠㅠ
그 서글프다는 외사랑인가........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2.05.12 23:40
2012.05.12 23:42
2012.05.12 23:46
2012.05.12 23:57
2012.05.12 23:58
2012.05.13 00:06
2012.05.13 00:12
2012.05.13 00:19
2012.05.13 00:56
2012.05.13 01:06
2012.05.13 02:56
2012.05.13 04:07
2012.05.13 10:3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4828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385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1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