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15:23
어제 영광의 재인을 처음 봤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봤는데 어머니는 전에 몇번 보셨다더라고요.
박민영이 광화문 근처를 헤매더니 어느 국수집에 들어갔다가 최명길과 함께 어떤 사람들이랑 막 싸우더니
산발이 된 머리로 최명길과 함께 경찰서에 앉아있다가
경찰서에 이기영이 들어오자 이기영을 바라보며 '아..버지ㅠㅠㅠㅠ' 하는 바람에 최명길은 넋이 나가고..
뭐 대충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어머니 말로는 박민영이 어렸을 때 이기영은 박민영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었고
어린 박민영 생일날 이기영이 운전하고 박민영 아버지와 그 동료가 차에서 싸우다가 어찌저찌 해서 자동차가 물에 빠졌고
동료와 이기영은 살고 박민영 아버지는 죽었는데
어린 박민영이 충격으로 아무 말도 안 하고 듣지도 않고 있다가 이기영을 보더니 꼭 안아주고, 주변에선 이기영이 어린 박민영의 아버지인줄 알았다
라는 이전의 스토리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박민영이 이기영을 아버지로 착각했다는 건 그럭저럭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왜 이기영은 최명길과 다른 가족들 사실을 말하지 않죠?
부인은 머리 싸매고 누워있고 딸은 길길이 날뛰는데..
그냥 쟤 내 딸 아니고 전에 내 상사 딸인데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쟤가 날 지 아버지로 착각했다, 불쌍한 애니까 일단 좀 두고보자
이런 식으로 얘길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왜 이기영은 가족들이 자신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오해를 바로 풀어주지 않나요?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2011.10.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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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이 자꾸 자책하는 모습으 보이는 걸로 봐서는.
이전에 박민영 부모 사고의 책임이 상당한 것 같아요..
이기영이 박민영 부모의 운전 기사였고요..
손창민이 매수해서 사고를 일으키고 박민영을 수녀원에 보내버린 책임 때문에..
그 상황에서 사실을 말하자면.. 그걸 다 말해야 하는데 잘 모르지만 쉽지 않았을것 같네요